[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위치서비스 전문기업 스파코사(대표: 조우주)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파코사가 개발한 스토리지(STORYG)는 짐을 보관할 장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로, 수도권과 강원권역에 대형 창고를 임대해 IoT 기술을 기반해 개인의 짐을 보관, 관리하는 서비스다.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등에 있는 짐 보관함이 떠오르는 스토리지 서비스는 개인의 짐을 보다 큰 공간에서 장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한다. B2B 비즈니스 위주였던 기존 물류 창고 개념과 달리 개인 고객 대상의 짐 보관 서비스로, 저렴한 보관료로 개인이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기간 동안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나만의 창고' 구축을 지향한다.
보관뿐 아니라 택배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이용자가 보관할 짐을 포장해 놓으면 그것을 스토리지에서 직접 픽업해 보관 장소로 가져가고, 필요로 하는 날짜에 맞춰 보관했던 짐을 다시 배송해준다. 보관 물품은 크기와 높이에 따른 '상자' 단위를 기준으로 하며, 비용은 월 단위로 청구된다.
스토리지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체계적인 짐 보관 및 관리에 있다. 조우주 스파코사 대표는 "물류 비즈니스는 IoT 등 센서 데이터를 다량 확보해야 하며,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며 "스토리지 서비스는 이와 같은 센서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하며, 단순한 개인 짐 보관을 넘어 고가의 물건을 맞춤 보관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토리지는 '박스 보관'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으나, 향후 공간만 대여하는 '캠핑카 주차'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캠핑과 야외 활동 관련 레저 용품을 보관하는 것은 물론, 관리 및 배달 대행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위치로 배달해주는 등 개인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조우주 대표는 "박스 보관 서비스를 장차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진화할 계획"이라며 "시장이 형성되고 수요가 커지면 보관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물품을 제공하거나 부자재 구매까지 연결한 서비스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스파코사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의 졸업 기업으로 센터의 전담 컨설팅과 각종 자문, 다양한 홍보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발굴, 개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