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학교, 인텔 ISEF서 전체 3위 상 수상
인텔 재단이 후원하는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전체 3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인텔코리아는 16일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이하 ISEF)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18세), 신동주(18세) 학생이 전체 3위에 해당하는 ‘더들리 허슈바흐 SIYSS 어워드’ 특별상과 경과학 부문 금메달인 ‘최고부문상’, ‘그랜드 어워드’ 1등, 킹 압둘아지즈 특별상 2등상 등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전했다. 총 9개 팀이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단은 5개 팀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진영·신동주 학생은 ‘거미줄의 생체 모방 공학인 젖음성(Wettabillity) 기울기 패턴화에 따른 물 포집 효율’이라는 주제로 물 부족 문제 해결법을 제시했다. 박준하(18)·안지훈(17) 학생은 ‘인체 적혈구의 내인성 인자에 의한 새로운 혈액응고 기능 탐색 연구’, 김연지 양(17), 김범관(16)·노태영(17) 학생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흑연과 황토 단열재와 손난로의 발열 원리를 이용한 계란 부화하기’, 황웅의(19)·백도현(19) 학생은 ‘토착미생물에 의한 탄산염광물 형성이 지구온난화 억제에 효과적일까?’ 등을 통해 각각 그랜드 어워드 4등 상을 받았다. 이 밖에 우리나라 최연소 참가자인 김유림(14) 학생은 ‘음향학에서 스트로보스코프프의 응용법’이라는 주제로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5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인텔 ISEF는 전 세계 65개국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과학, 수학, 기술 분야에서 경쟁하고 과학적 창의성과 문화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이 중 400명 이상의 최종 참가자들이 각자의 뛰어난 연구 결과물로 상과 부상을 수상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