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1 폐막…디지털 혁신 통한 새로운 전시 플랫폼 선보여

2021-07-01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지난 5월 31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컴퓨텍스 2021 온라인 전시회(COMPUTEX 2021 Virtual)가 6월 3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사 주최측인 타이트라(TAITRA)와 34개국에서 참여한 전시업체들은 디지털 혁신을 수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지능형 플랫폼상의 온라인 전시회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기술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약 한 달간 1,839개 매체에서 조명한 이번 행사는 지리적 장벽을 허물어 117개국에 걸쳐 약 40만 명의 참석자를 유치했으며, 참석자의 대부분은 일본, 인도, 미국, 중국, 한국, 베트남, 브라질,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속했다. 특히, 참석자의 70%가 컴퓨텍스에 처음 참여한 것으로, 컴퓨텍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도적이며 혁신적인 글로벌 IT 행사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 대거 모여

타이트라는 AMD, Arm,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Check Point Software), 델타(Delta), FET(Far EasTone Telecom), IBM, 인텔(Intel), 마이크론(Micron), 엔비디아(NVIDIA), NXP, QCT, 퀄컴(Qualcomm), 지멘스(Siemens), 수퍼마이크로(Supermicro), 윈 세미컨덕터(WIN Semiconductors)를 포함한 주요 기업의 20여 CEO 및 고위 경영진을 초청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해당 기조연설 및 컴퓨텍스 포럼 스트리밍 영상은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대만이 기술 업계의 핵심 파트너로 여러 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키워드는 '게이밍'

에이서(Acer),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에포크 재단(Epoch Foundation)의 가라지+(Garage+), 기가바이트(GIGABYTE) 및 인텔과 같은 선도 조직들은 별도의 전시관을 통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이노벡스 버추얼(InnoVEXVirtual)에는 한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21개국의 81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EBRD도 처음으로 참가했다. 한편, TAcc+(Taiwan Accelerator Plus)와 TYC 스타트업 파빌리온(Startup Pavilion)은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혁신을 선보였다. 컴퓨텍스 2021 온라인 전시회는 대만의 유니콘 기업인 애피어(Appier)와 협력하여 AI 컴퓨팅 기술을 도입했다. 이로써, 정확한 추천기능, 원활한 화상회의, 미팅 요청 및 인스턴트 메시지 지원 등을 통해 모든 참가자들에게 개인화된 전시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게이밍과 XR(확장현실), 5G 통신 및 네트워킹, 이노벡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세션으로, 약 백만 건의 인터랙션을 기록했다. 또한, 행사 내내 가장 인기가 있었던 키워드는 '게이밍'으로, 팬데믹은 게임 주변기기 및 통신 분야의 급격한 발전을 촉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컴퓨텍스 d&I 어워즈' 통해 매치 메이킹 기회 확대

타이트라는 컴퓨텍스 2021 온라인 전시회 동안 매치 메이킹 행사도 개최했다. 이에 따라, 28개의 국가에 걸친 바이어와 전시업체들이 참여한 223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타이트라는 오는 10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 '2021 컴펙스 d&i 어워즈' 투어를 진행하여 우수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컴퓨텍스 2022, 내년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타이페이서 열려

컴퓨텍스 2022는 내년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타이트라는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시 경험을 더욱 최적화하여 글로벌 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