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3 S24AG300 게이밍 모니터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삼성전자의 모니터 중 게이밍에 전문화된 브랜드 ‘오디세이’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엔드 제품을 선보여왔다. 32:9 비율에 144Hz 주사율을 적용하거나 QHD 해상도에 240Hz 고주사율을 적용하는 등 아주 뛰어난 성능의 게이밍 모니터로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열광하게 했다.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만을 개척해왔던 삼성전자가 가성비를 내세운 게이밍 모니터도 선보였는데 그것이 바로 ‘오디세이 G3’이다. 앞서 출시된 오디세이 G3는 기능은 뛰어났지만, 가성비를 내세운 만큼 디자인 부분에서 기존 오디세이 라인업과 크게 달라 어딘가 아쉬웠다. 이에 삼성전자는 디자인을 변경한 오디세이 G3를 새롭게 출시했다. 바로 ‘삼성전자 오디세이 G3 S24AG300’이다.
오디세이 라인업 디자인
‘오디세이 G3 S24AG300’은 기존 ‘오디세이 G3 F24G35T’와 달리 기존 오디세이 라인업과 통일된 디자인을 지녔다. 먼저 스탠드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오디세이 G3 F24G35T’는 조립부터 기존 제품들과 달랐다. 오디세이 스탠드는 모두 Y자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받침대가 통짜로 되었던 것과 달리 ‘오디세이 G3 F24G35T’는 스탠드 다리가 따로 떨어져 있고 이를 조립해 Y자로 만드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오디세이 G3 S24AG300’는 통짜 스탠드가 적용되었다. 물론, ‘오디세이 G3 F24G35T’의 스탠드도 나사를 5개나 끼워 넣어 조립하기 때문에 튼튼하지만, 깔끔하게 완성된 디자인의 통짜 스탠드와 비교하면 겉모습부터 차이가 나긴 한다. 스탠드는 HAS 스탠드이기 때문에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모두 지원해 화면을 원하는 위치로 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디스플레이 부분의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오디세이 G3 F24G35T’는 단순한 직선 디자인이었지만, ‘오디세이 G3 S24AG300’은 오디세이 라인업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하단에 볼록 튀어나온 디자인이 추가되었고 후면에는 빗살 무늬와 함께 중앙에 푸른색 투명 플라스틱이 적용되었다. 투명 플라스틱 부분은 LED 불빛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밋밋했던 디자인과 비교하면 큰 변화이다.
몰입도 높은 디스플레이
FPS 게임 장르를 자주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다른 게임 장르를 즐기는 게이머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모니터를 두고 사용한다. FPS 게임 장르 특성상 빠른 반응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화면을 가까이에 두고 게임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는 화면이 큰 모니터보다 화면이 작은 모니터를 선호한다. 화면이 큰 모니터는 가까이에서 보면 화면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화면이 작은 모니터는 가까이에서 봐도 화면 전체를 확인할 수 있어 상황 파악이 쉽다.
‘오디세이 G3 S24AG300’은 이러한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에게 딱 알맞은 게이밍 모니터이다. 가까이서 봐도 화면 전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인 24인치이기 때문이다. 가까이서 보는 모니터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보다 평면 디스플레이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오디세이 G3 S24AG300’에도 평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또한, 3면 초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몰입감도 뛰어나다. 대체로 24인치 모니터에는 이러한 초슬림 베젤이 적용되지 않는데 ‘오디세이 G3 S24AG300’은 24인치임에도 초슬림 베젤이 적용되었다. 덕분에 2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해도 베젤이 얇아 하나로 연결된 화면처럼 보이는 효과를 준다.
다양한 게이밍 특화 기능
‘오디세이 G3 S24AG300’은 FHD 해상도에 광시야각 VA 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게이밍 모니터라면 필수 조건인 144Hz 고주사율과 1ms(MPRT) 응답속도 기능도 갖췄기 때문에 이미지 잔상과 흐려지는 현상을 줄여 보다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당연히 티어링 현상(화면 찢어짐)과 스터터링(화면 끊김) 현상을 완화하는 AMD 프리싱크(FreeSync) 프리미엄 기술을 탑재해 끊김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
눈이 피로해지면 게임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눈 보호 기술도 탑재했다. ‘오디세이 G3 F24G35T’에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눈 보호 모드와 화면 깜빡임을 없애 주는 플리커 프리 기술로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해도 피로감이 훨씬 줄어든다.
밝기는 250cd/㎡로 평범한 편이지만, 명암비는 3000:1로 상당히 뛰어나 화면 속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뚜렷하게 표현한다. 어두운 장소가 자주 등장하는 FPS 게임 특성상, 뛰어난 명암비로 어두운 장소에서 상대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다.
입력 단자는 DP 1.2 x1, HDMI 2.0 x1가 있다. D-Sub 단자가 있었던 ‘오디세이 G3 F24G35T’와 달리 ‘오디세이 G3 S24AG300’은 D-Sub 단자가 사라지고 USB 서비스 단자가 추가되었다.
다양한 부가 기능 탑재
‘오디세이 G3 S24AG300’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이 존재한다. 화면 설정에서는 프리셋으로 제공되는 5가지 모드가 있다. ‘표준’은 웹서핑 등 간단하게 사용할 때, ‘영화’는 영상 감상용, ‘FPS’는 빠른 화면 변경과 어두운 장소에서 뚜렷한 구분이 필요한 게임을 즐길 때, ‘RTS’는 작은 유닛이 움직이는 것을 정확히 판단하고자 하는 게임을 즐길 때, ‘눈 보호 모드’는 장시간 문서 작업 등 업무 등을 할 때 적합한 모드이다.
FPS 게임을 즐길 때 조준선을 뚜렷하게 표시하는 조준점 모드도 지원된다. 조준점 모드의 조준점 디자인은 총 6가지이며, 생김새 3가지와 색상 2가지 조합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조준점을 화면에 띄워둘 수 있다. 조준점 모드는 조준점을 마음대로 띄울 수 없는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즐길 때 편리하다.
타이머 기능과 꺼짐 예약 기능도 있다. 타이머 기능은 설정한 시간을 화면 상단 오른쪽에 띄워두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간 설정은 30분, 40분, 50분, 60분, 90분이며, 게임을 할 때 특정 퀘스트 제한 시간을 체크하거나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제한하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꺼짐 예약은 모니터를 직접 끄고 싶지 않을 때 자동으로 꺼지도록 하는 기능이다.
마치며
‘오디세이 G3 S24AG300’은 가성비를 중시한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지만, 꼭 필요한 게이밍 기능을 모두 갖추고 프리미엄 모니터에 적용되는 다기능 HAS 스탠드까지 적용된 제품이다. 게다가 단순한 디자인이었던 ‘오디세이 G3 F24G35T’와 달리 프리미엄 디자인이 적용되어 외관도 보급형 느낌이 들지 않는다. 24인치 크기에 A/S가 확실한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다면 ‘오디세이 G3 S24AG300’을 추천한다.
제원
화면크기 - 60.4cm(24인치)
화면비 - 16:9
패널 타입 - VA 광시야각
밝기 - 250cd/m²
명암비 - 3000:1
응답속도 - 1ms(MPRT)
주사율 - 144Hz
입력단자 - DP 1.2 x1, HDMI 1.4 x1, USB 서비스, 헤드폰 단자
부가기능 -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헤드폰 거치대, 5가지 화면설정 모드, 조준점 모드, 타이머 기능, 꺼짐 예약 기능, 월 마운트 100x100mm
해상도 - FHD(1920x1080)
스탠드 -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디스플레이 색상 - 1,670만
크기 - 544x498.4x218.9mm
무게 - 4.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