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카드, GIGABYTE AORUS Master 지포스 RTX 3080 Ti D6X 12GB 피씨디렉트
2022-07-06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성능 향상 폭이 큰 편에 속했다. 또한, DLSS, 리플렉스, 레이 트레이싱 등 게이머를 위한 기능 덕에 높은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RTX 30 시리즈를 정상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던 시기는 길지 않았다. 가상화폐 채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과 코로나 19로 인한 반도체 공급부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에 엔비디아는 채굴 성능을 제한한 새로운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 Ti’와 ‘지포스 RTX 3070 Ti’를 공개했다.
현시점에서 엔비디아의 최상위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3090이다. 하지만 RTX 3090은 게이머용 그래픽카드라기보다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타이탄 RTX’를 대체하는 포지션이다. 따라서 최고의 게이머용 그래픽카드를 찾고 있다면 지포스 RTX 3080 Ti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GIGABYTE AORUS Master 지포스 RTX 3080 Ti D6X 12GB 피씨디렉트(이하 어로스 마스터 RTX 3080 Ti)’는 RTX 3080 Ti 중에서도 높은 클럭과 강력한 쿨링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인 그래픽카드다.
제원
GPU - GIGABYTE AORUS Master 지포스 RTX 3080 Ti D6X 12GB 피씨디렉트
베이스 클럭 - 1665MHz
부스트 클럭 - 1770MHz
쿠다 코어 - 10,240개
메모리 - GDDR6X 12GB
메모리 클럭 - 19000MHz
최대 해상도 - 7680x4320
최대 디스플레이 지원 - 4
카드 사이즈 - 319x140x70mm
추천 파워 - 850W
I/O - DP 1.4a x3, HDMI 2.1 x2, HDMI 2.0 x1
RTX 3090에 가까워진 스펙
어로스 마스터 RTX 3080 Ti의 스펙부터 살펴보자. 우선 쿠다 코어의 개수는 10,240개다. 즉 쿠다 코어가 8,704개였던 RTX 3080보다 RTX 3090(10,496개)에 가까워졌다. 메모리는 2GB 늘어난 12GB이며, GDDR6X 규격에 19000MHz의 속도를 자랑한다.
부스트 클럭은 1770MHz로 레퍼런스 RTX 3080 Ti의 1670MHz보다 약 5.7%가량 빠른 속도로 작동한다.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에 속하는 그래픽카드고 그중에서도 하이엔드인 ‘마스터’ 등급인 만큼 레퍼런스 제품보다 높은 클럭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듀얼 바이오스도 적용됐다. 직접 설정을 건드리지 않고 그래픽카드의 스위치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OC 모드와 Silent 모드를 손쉽게 오갈 수 있다.
포트 구성은 어떨까? DP 1.4a 3개, HDMI 2.0 1개, 그리고 HDMI 2.1 2개가 탑재됐다. HDMI 2.1이 지원되는 최신 게이밍 모니터에 연결하면 4K 환경에서도 고주사율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4대까지 동시에 출력할 수 있고 850W 이상급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만큼 8핀 전원 케이블을 3개 연결해야 한다. 주목할 점은 전원 표시등 LED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표시등을 통해 전원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문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백 플레이트도 그래픽카드의 등급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검은색의 메탈 재질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외관을 지녔고 PCB 기판이 휘는 문제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RGB에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게이밍 브랜드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는 화려한 RGB LED가 필수다. 어로스 마스터 RTX 3080 Ti 역시 1,677만 컬러가 지원되는 화려한 RGB LED가 특징이다. RGB LED는 그래픽카드 상단, 측면, 백 플레이트 총 3곳에 적용됐으며, 광량이 뛰어난 편이다. 물론 ‘RGB 퓨전 2.0’을 통해 RGB LED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가바이트는 단순히 RGB LED를 탑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갔다. 그래픽카드 측면에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래픽카드의 온도를 표시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GIF 이미지를 재생할 수 있어 나만의 커스텀 PC를 완성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의 발열 제어 노하우가 적용됐다
기가바이트는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게이밍 노트북을 오랜 기간 직접 설계해 온 기업이다. 그런 만큼 발열 제어에 대한 노하우도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Max-Coverd’라는 이름의 쿨링 시스템부터가 신뢰를 준다. 이름만으로도 그래픽카드 전체가 커버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Max-Coverd 쿨링 시스템은 2개의 115mm 블레이드 팬과 1개의 100mm 블레이드 팬으로 구성됐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마주한 팬들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두 팬 사이의 공기 흐름이 일치되기 때문에 더 뛰어난 냉각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그래픽카드에서 PCB를 분리해보니 대형 복합식 히트 파이프가 GPU, VRAM에 직접 닿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 냉각 성능은 어떨까?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4K UHD 가장 높음 프리셋)’를 프롤로그에서 20분간 구동해보니 GPU의 온도가 69.8도로 확인됐다.
실제 성능을 확인해보자
벤치마크 시스템의 사양은 인텔 코어 i9-11900K,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골드, 기가바이트 Z590 AORUS ELITE 피씨디렉트, SK하이닉스 P31 M.2 NVMe SSD 1TB.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써멀테이크 Water 3.0 360 ARGB Sync 수랭 쿨러, 윈도우 10 RS5 64bit이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타임 스파이
포트로얄
DLSS 4K UHD
오버워치
바이오 하자드 RE:3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마치며
지금까지 어로스 마스터 RTX 3080 Ti를 살펴봤다. 어로스 마스터 RTX 3080 Ti는 ‘마스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성능과 강력한 발열 제어가 특징인 그래픽카드다.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것은 물론 화려한 RGB LED에 LCD 디스플레이까지 품어 게이밍 PC를 더욱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최상급의 게이머용 그래픽카드를 원한다면 어로스 마스터 RTX 3080 Ti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