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봐! 디자인 작업용 노트북, 어떤 제품이 좋을까?
2022-07-06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이제 노트북으로 문서만 작성하고 웹서핑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여행지에서 열심히 찍은 사진을 숙소에서 노트북으로 편집하고, 대학교 과제나 회의 때 필요한 디자인을 제작하는 시대다. 그런 만큼 디자인 편집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지닌 노트북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디자인 작업에 적합한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 살펴보자.
노트북 성능, 얼마까지 필요할까?
언제 어디서나 디자인 작업을 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성능을 지닌 노트북을 구매해야 할까? 최신 노트북에 적용된 인텔 코어 프로세서나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간단히 사진/동영상 편집을 할 만큼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인텔 Iris Xe 그래픽스는 새로운 저전력 AI 매트릭스 엔진을 통해 그래픽 작업은 물론 4K 파일 추출, 인코딩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좀 더 원활하게 디자인 작업을 하고 싶다면 CPU의 내장 그래픽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지닌 외장 그래픽을 탑재한 노트북이 필요한 것이다. 간단한 용도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본격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싶다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i 이상은 되어야 한다.
쉽게 포기할 수 없는 휴대성
사실 무조건 최고의 성능을 원한다면 2~3kg대의 게이밍 노트북이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구매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휴대성이다. 과제 발표일이나 외부 미팅 때 이 정도의 노트북에 어댑터까지 들고 간다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성능과 휴대성 사이의 밸런스를 생각해야 한다. 집에서만 노트북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두께나 무게를 따질 필요 없이 그저 성능만 보면 되지만, 다방면으로 노트북을 쓰고 싶다면 노트북의 두께, 무게 등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디스플레이도 필수 확인요소
예전에는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스펙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사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기고 동영상을 보며 사진을 편집하는 일들이 많아진 지금, 디스플레이 역시 노트북을 구매할 때 꼭 살펴봐야 할 요소가 됐다.
우선 살펴볼 점은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패널이다. 저가형 노트북 중에는 TN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자인 작업용으로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시야각이 넓고 색감이 자연스러운 IPS 패널이 적합하다. 해상도는 적어도 FHD(1920x1080) 이상은 되어야 한다.
화면 크기도 중요하다. 노트북 화면이 넓으면 넓을수록 프로그램을 띄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다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디자인 작업에 유리하다. 물론 화면이 큰 노트북 중에는 휴대성이 좋지 않은 제품도 있으니 밸런스를 챙길 필요가 있다.
확장성도 놓칠 수 없다
보다 전문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한다면 노트북의 확장성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노트북에서의 확장성은 얼마나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노트북의 확장성이 뛰어나면 모니터와 연결해 더 큰 화면 아래 작업할 수도 있고, 중요한 자료를 외장하드나 외장SSD에 보관할 수도 있다.
노트북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측면을 보면 된다. USB 포트가 얼마나 배치되었는지, 모니터나 TV와 연결할 때 필요한 HDMI 포트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왕이면 썬더볼트 포트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다. 썬더볼트 포트가 있으면 이를 지원하는 모니터는 물론 eGPU로 그래픽 성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휴대성 지닌 노트북을 원한다면?
LG전자 그램 16ZD90P-GX50K
LG전자 그램 16ZD90P-GX50K는 일반 15.6인치 노트북보다 11% 큰 화면을 지닌 16인치 노트북이다. 그럼에도 사이즈는 15.6인치와 큰 차이가 없고, 두께 16.8mm, 무게 1.19kg의 강력한 휴대성을 지니고 있다. WQXGA 해상도로 2배 정밀한 해상도 아래 디자인 작업이 가능하고, DCI-P3 99% 색 재현율을 지닌 IPS 디스플레이로 더 선명하다.
또한, 인텔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인텔 Iris Xe 그래픽스를 탑재해 더 우수한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으며, LPDDR4x 메모리와 NVMe SSD도 채택되어 작업에 불편함이 없다. USB 3.1 포트, HDMI 포트 이외에 USB 4/썬더볼트 4 포트도 배치되어 있어 확장성도 우수하다. 80Wh 배터리로 밖에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스타일러스 펜으로 더 자유롭게 작업하고 싶다면?
LG전자 그램360 16TD90P-GX50K
LG전자 그램360 16TD90P-GX50K는 LG 그램16의 장점에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타일러스 펜을 더한 2in1 노트북이다. 360도 회전형 대화면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으며, 4,096필압과 편안함 그립감을 제공하는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두께 16.95mm, 무게 1.48kg의 우수한 휴대성이 더해졌으며, 16:10 화면비의 16인치 WQXGA 고화질 IPS 터치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인텔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인텔 Iris Xe 그래픽스, LPDDR4x 메모리, NVMe SSD를 탑재했기에 성능도 뛰어나다. 넉넉한 80Wh 배터리에 썬더볼트 4 포트도 제공한다.
더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다면?
LG전자 울트라기어 17UD70P-PX76K
17인치 WQXGA IPS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넓은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LG전자 울트라기어 17UD70P-PX76K는 인텔 11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i 외장 그래픽을 더해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사진/동영상 편집, 그래픽 디자인이 더 수월해지고 심심할 때 인기 게임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DDR4 메모리와 NVMe SSD도 탑재해서 프로그램 로딩이 한결 빠른데다가 메모리와 SSD를 추가 장착할 수도 있다. 이럼에도 두께는 19.9mm. 무게는 1.95kg에 지나지 않아 다른 고사양 노트북에 비해 우월한 휴대성을 지니고 있다. 두 개의 쿨러로 노트북 발열을 빠르게 식혀주기 때문에 작업 도중 노트북이 버벅거릴 일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