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린트로 어디서든 사진과 문서 인쇄를 척척 - HP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C410a

2012-06-10     PC사랑
스마트폰이 디지털 카메라를 대신한 지 오래다. 문제는 메모리 속에 잠든 사진들을 인화하는 일. 일반적인 방법이야 간단하다. PC에 연결해서 사진을 내려 받고, 프린터에 인쇄 명령을 내린다. 이 방법은 프린터가 태어난 이래로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적어도 무선통신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지난해 10월 HP는 클라우드 서버 기술을 활용한 ‘e프린트’라는 프린팅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집이나 사무실에 HP 포토스마트 프린터를 설치했다면 다른 장소에서도 사진이나 문서를 전송,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설정이 복잡하지도 않다. 프린터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출력하고자 하는 파일을 ‘123abcd123@hpeprint.com’식으로 각 포토프린터마다 할당된 이메일로 전송하면 끝이다. e프린트를 이용하면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의 포토스마트로 프린트를 지시할 수 있다.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C410a’(이하 C410a)는 이런 e프린트와 팩스 기능을 갖춘 잉크젯 복합기로, 한 달 출력량이 1600여 장 내외인 가정이나 사무실을 위한 준전문가용 제품이다. 먼저 프린터 성능부터 보자. 이제 레이저젯과 잉크젯 인쇄 출력 속도 비교는 무의미해진지 오래다. C410a만 봐도 잉크젯 프린터면서 흑백이든 컬러든 상관없이 분당 32장 이상 뽑는다(흑백 33ppm, 컬러 32ppm).

잉크는 4색 개별 잉크 카트리지를 쓰는데, 사진 출력을 위한 잉크를 추가로 달 수 있게 했다. 용지 역시 인화지 전용 공급함을 마련해 용지 넣고 빼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 편리하다. 스캐너는 평판 방식으로 광학 해상도는 최대 4800dpi다. 확장하면 48비트 1만 9200dpi까지 늘어난다. 복사 해상도는 최대 1200 dpi로, 25~400%까지 축소나 확대 복사를 할 수 있다.

C410a는 설정이나 설치가 간단해 가정에서도 쉽게 쓸 수 있다. 6.1cm 크기의 컬러 LCD 디스플레이는 한글로 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방향키를 이용해 이용하고자하는 메뉴를 고른 뒤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되니, 프린터 조작이 서툰 사람도 출력이나 복사, 스캔을 손쉽게 한다. 각 메뉴마다 상세한 설명이 있어서 따로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될 정도다. 용지가 부족하거나 잉크가 떨어졌을 때를 화면으로 알려주니 편리하다.

이 밖에 본체에 CF/SD/XD/MS DUO 같은 메모리카드를 알아채는 리더를 달아 PC를 거치지 않고 곧장 메모리카드에서 사진을 골라 인화, 인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편리했다. 다만 CF 메모리카드는 다른 메모리와 달리 방향을 잘못 꽂으면 리더 속 핀이 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삽입 방향을 표시했으면 어떨까 싶다.


컨트롤 패널과 메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다루기 쉽다.


사진 인화 전용 잉크와 인쇄용 잉크를 구분한다.

프린터
인쇄기술 HP 열전사 잉크젯
해상도 흑백 : 최대 600×600dpi 컬러 : 최대 9600×2400dpi
속도 흑백 : 33ppm(A4) 컬러 : 32ppm(A4)
스캐너 평판형
복사 흑백 : 최대 33cpm(A4) 컬러 : 최대 32cpm(A4)
지원 6.1cm LCD 컬러 디스플레이 USB 2.0, 이더넷,  802.11b/g/n 지원
크기 468×453×283mm
무게 10.4kg
값  27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