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성능 관리 도구 왕좌를 찾으러 왔다 - 노턴 유틸리티 15.0

2012-06-10     PC사랑
도스 시절부터 PC를 이용했던 사람은 노턴 유틸리티의 이름을 들으면 향수에 젖는다. 노턴 유틸리티는 도스 시절 번들로 판매될 만큼 유틸리티 사이에서 절대 왕권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도스에서 윈도우로 넘어오는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억에서 조금씩 잊혀졌다. 옛 명성을 되찾고자 노턴 유틸리티가 부활(!) 했다. 노턴 유틸리티 15.0이 들고 나온 성능 관리 무기는 ‘레지스트리 정리’ ‘레지스트리 조각 모음’ ‘서비스 관리’ ‘시스템 감시’ ‘디스크 정리’ ‘디스크 조각 모음’ 6가지다. PC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가 갖춰야 할 덕목은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계기판으로 PC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첫 화면은 깔끔하다. 이제 PC의 성능이 어떻게 바뀌는지 유틸리티를 돌려보자. 먼저 왼쪽 계기판 모양 아래 [스캔 시작]을 눌러 PC 상태를 확인했다. 능력 테스트를 위해 백신을 끄고 잠시 인터넷 바다를 항해한 결과 노턴은 2천 개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쓸모없다고 판단했다. [치료] 버튼으로 간단히 없애고 ‘디스크 정리’를 눌렀다. 윈도우와 브라우저. 플러그인 별로 선택해서 치료할 수 있다. 앞서 스캔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웠음에도 2,486개의 프로그램을 더 찾아내 치료했다. 역시 디스크를 관리하는 ‘디스크 정리’를 눌러 시스템과 부팅 최적화를 진행하고, 브라우저 이용기록과 캐시, 임시 파일, 쿠키, 최근 이용 파일 목록, 숨겨진 불필요한 파일, 웹 브라우저 기록 등을 모두 지웠다. 설치가 끝나고 인터넷 창 열리는 속도가 다소 빨라지긴 했다. 용량을 확인하니 설치 시작 전에는 남은 공간이 2.53 GB 이었던 것이 23.7GB로 늘어나 있었다.

실제적으로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 [유지관리] 메뉴에 들어있다. 시스템을 시작할 때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메뉴를 선택하면 창 아래 간단한 설명이 달리니 직접 보고 프로그램 숫자를 조정하자. 불 필요한 프로그램을 줄였다면 PC 부팅 시간이 빨라졌을 것이다. 혹시나 파일을 잘못 지웠다면 ‘디스크 복구’에 들어가서 ‘삭제 복구 마법사’를 이용하면 된다.
이 밖에 ‘파일 조각내기’에서 하드디스크 내의 다양한 파일과 이용 기록을 지울 수 있다. 버튼을 눌러 파일을 찾는 방법이 기본이긴 하지만 마우스로 파일을 옮길 수 있으면 좀 더 편할 텐데 하는 욕심이 생긴다. 




디스크 정리에서는 윈도우, 웹브라우저 등 파일별로 디스크를 정리할 수 있다.


실수로 파일을 지워도 쉽게 복구 할 수 있다.

유틸리티
운영 체제 윈도우 XP(32비트) 홈  비스타 7  태블릿 PC 미디어 센터  (SP 2 이상)
CPU 300MHz 이상 프로세서
메모리 256MB RAM
하드디스크 200MB 하드 디스크  여유 공간
값 4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