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막에서 화산 정상까지 멕시코의 다양한 경관 품은 ‘포르자 호라이즌 5’ 공개
- 시리즈 역대 최대 규모와 다양성, 멕시코 한 국가에 전 세계를 응축한 듯한 풍부한 콘텐츠 - 11개 자연 경관에 맞춘 계절 변화 효과 적용…생동감과 재미 더해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11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 5(Forza Horizon 5)’의 주요 콘텐츠와 기능을 공개했다.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된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지역별로 경관과 기후가 매우 다양한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에서는 협곡, 열대 해안, 농지, 메마른 언덕, 정글, 암석 해안, 모래 사막, 늪지대, 과나후아토 도시, 화산 등 11개의 특색 있는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계절마다 변화하는 요소는 게임에 생동감을 더욱 가미할 전망이다.
‘포르자 호라이즌 5’의 개발을 맡은 Xbox Game Studios 산하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Playground Games)의 마이크 브라운(Mike Brow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처음부터 전작들의 규모를 뛰어넘는 스케일을 선보이고 싶었고, 그러려면 가장 다양하고 대비가 뚜렷한 경관을 선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멕시코는 전 세계를 하나의 국가로 응축해 놓은 느낌이다. 설산, 열대 정글, 웅장한 협곡, 아름다운 해변, 고대 건축물과 현대적인 도시까지 다양성이 어마어마하다. 거기에 멕시코의 풍부한 문화까지 더해지면 호라이즌 페스티벌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곳이 없다”라고 멕시코를 배경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포르자 호라이즌 5’에서 구현된 멕시코는 각각의 특색이 모두 다른 11개 자연 경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자연 경관은 게이머에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방대한 자료조사는 물론, 현장별 특징과 미적 요소를 최대한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한 콘셉트 이미지 작업과 사진측량(photogrammetry) 기술을 이용해 제작됐다.
또한, 이번 작품의 계절 별 효과는 각 자연 경관별로 상이하게 적용되어 게임에 다양성과 생동감을 한층 더해준다. 예를 들어, 봄일지라도 정글과 농지에는 우기가 적용되거나 해안의 여름에는 강렬한 열대성 폭풍이 찾아올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은 계절 변화와 함께 계속해서 변화하는 멕시코의 풍광에 지루해질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11개의 자연 경관 소개>
협곡(Canyon)
6월에 공개된 ‘포르자 호라이즌 5’의 트레일러에도 등장한 협곡은 독특한 줄무늬 패턴의 바위로 가득하다. 이 중 많은 바위가 침식 작용으로 후두(hoodoo) 바위기둥으로 변형되었으며, 이러한 후두는 협곡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각 지역에는 개별 음향 효과가 적용되며, 협곡은 다른 지역보다 에코(echo, 메아리)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열대 해안(Tropical Coast)
야자수, 갈매기, 흰색 모래, 잔잔한 물결 등, 마치 엽서 속 그림을 현실로 구현한 듯한 열대 해안 지역은 마치 휴가를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 야자수가 뽑힐 정도의 위력을 지닌 태풍이 찾아오는 시기엔 풍경이 극적으로 변한다.
농지(Farmland)
이전 시리즈의 평평하고 건조한 농지와 다르게 ‘포르자 호라이즌 5’의 농지에서는 굴곡진 언덕을 뒤덮은 풍부한 목초와 열매나무, 그리고 넓고 수심이 얕은 강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농지 곳곳에 자리 잡은 농가의 울타리를 뚫고 달리는 모험도 경험할 수 있다.
메마른 언덕(Arid Hills)
마른 풀로 뒤덮인 완만한 언덕과 평원은 잠시 도로를 벗어나 달리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개방된 공간을 제공한다. 해당 지역의 가장 멋진 특징 중 하나는 호수다. 이 호수는 겨울에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나면 지름길과 숨겨진 공간이 나타나게 된다.
정글(Jungle)
무성하고 빽빽이 들어선 식물과 높이 치솟은 나무 사이로 아름다운 햇빛이 스며드는 정글은 폭포와 굽이치는 강도 품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멕시코의 실제 장소를 바탕으로 구현한 숨겨진 사원 여러 곳을 확인할 수 있다.
살아있는 사막(Living Desert)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최초로 우뚝 솟은 사구아로(saguaro) 선인장이 가득한 사막이 등장한다. 이곳에서는 이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바위나 바위 더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름이 암시하듯 꽃과 야생동물 등 살아 있는 생물이 가득한 지역이다.
암석 해안(Rocky Coast)
암석 해안의 분위기는 나무와 식물이 가득한 열대 해안과 180도 다르다. 나무가 거의 없어 넓게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하루가 저무는 시간에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 위치한 골프 코스 주변으로도 주행 가능하다.
모래 사막(Sand Desert)
높이 솟아오른 모래 언덕이 곳곳에 가득한 사막 지역은 버기(buggy)를 타고 모래를 파고들며 드라이빙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긴 직진 도로가 많아 자신이 몰고 있는 차량의 최대 속도를 시험하기에도 적합하다.
늪지대(Swamp)
얼핏 보기에는 레이싱에 어울리는 곳이 아닐 것 같지만, 늪 지역의 얕은 수심을 가로지르며 드라이빙 액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차종에 따라 경기 중 늪지대를 가득 메운 맹그로브 나무의 두껍고 뒤엉킨 뿌리를 격파해 나가며 레이싱 경로를 바꿀 수도 있다.
과나후아토 도심(Urban City of Guanajuato)
멕시코의 많은 도시가 그러하듯 멋진 건축물과 강렬한 색감이 온 도시를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경사진 언덕과 터널이 많아 레이싱에 재미를 더 한다. 급격한 커브길을 돌 땐 협곡 지역처럼 풍부한 에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화산(Volcano)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또 한 가지 요소는 살아있는 사막 바로 옆에 위치한 거대한 산이다. 이는 고도가 매우 높은 화산으로, 수평선을 바라보며 정상까지 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산 지역은 게임 속에서 유일하게 눈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오는 11월 9일 출시될 예정이며, Xbox Series X|S 및 Xbox One 콘솔, 윈도우 PC 및 스팀, 그리고 Xbox Game Pass를 통해 콘솔, PC 및 클라우드 게이밍(베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