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 가능하게 하는 오디오 콘텐츠 인기, 제2의 오디오 시대를 선도할 MZ세대 아이템!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1980년초~2000년대초에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는 최신 IT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들의 영향력은 크고 빠르게 퍼진다.
M세대와 Z세대는 재미를 추구하고 사고가 자유롭고 사생활 간섭을 싫어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존재한다. M세대는 유명 연예인의 영향력이 더 큰 반면, Z세대는 스트리머나 유튜버 같은 인플루엔서의 영향력을 더 많이 받는다.
가볍게 시작하고 즐기는 오디오 플랫폼 등장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가 대세를 이루다 못해 과부하 되자 사람들은 색다른 것을 원하기 시작했고 다시 라디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렇듯 MZ세대는 유튜브, 트위치, 넷플릭스 등 영상 플랫폼에도 관심이 많지만, 오디오 플랫폼에도 관심이 많다.
다만, M세대와 Z세대의 오디오 플랫폼 즐기는 방식이 다르다. M세대에게 대표적인 오디오 플랫폼은 멜론이나 팟캐스트, 팟빵이지만, 색다른 재미를 찾는 Z세대는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소통하고 리액션을 할 수 있는 놀이를 원했고 이들의 요구를 충족해주는 플랫폼이 바로 스푼라디오 같은 서비스이다. 스트리머나 유튜버는 BJ로 불리지만, 스푼라디오는 DJ라고 부른다.
스푼라디오의 최혁재 대표는 “전문가들이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싶으면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미드를 보고, 가벼운 콘텐츠로 시간을 죽이고 싶으면 유튜브로 가잖아요. 전문가형 콘텐츠라면 스포티파이나 멜론처럼 뮤지션들의 음악이 올라오는 플랫폼 혹은 팟캐스트 콘텐츠를 청취하면 되죠. 그런데 내 또래의 일반인이 만드는 재밌는 콘텐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스푼라디오로 오면 됩니다”라고 스푼라디오에 대해 소개했다.
스푼라디오의 성공은 Z세대뿐만 아니라 M세대에게도 화제에 오르고 있다. 실제 스푼라디오의 이용자 중 MZ세대에 해당하는 1030세대가 압도적이다. 스푼라디오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의 54.3%가 18~23세이고 25~34세 비중도 23.2%에 달한다. MZ세대에 해당하는 18~34세 이용자가 전체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디오에서 영상으로의 시대 전환을 이끌었던 세대가 이제는 다시 오디오로 이동하고 있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MZ세대의 오디오 플랫폼 선호 이유로는 영상과 달리 듣고 있으면서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장점이 있다. 영상 콘텐츠 시청은 정해진 시간 동안의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오디오 콘텐츠는 들으면서 업무도 볼 수 있고 취미 생활도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카카오나 네이버 등 대기업도 가담해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음(mm)’을 출시했으며, 네이버는 자사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 음원 플랫폼 ‘바이브(VIBE)’, 오디오 클립 등을 통합해 독립기업인 ‘튠 CIC’를 설립했다.
세계적 마이크 제조사가 함께 한 프리미엄 마이크 ‘Elgato Wav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