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기반 스마트 스피커 국내 배송 시작
2022-08-17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아마존닷컴은 17일 인공지능(AI) '알렉사(Alexa)' 기반 스마트 스피커 '에코 인터내셔널 버전(Echo International Version)' 및 '에코 닷 인터내셔널 버전(Echo Dot International Version)' 2종의 국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사 뉴스, 라디오 방송 청취 기능 및 국내 사용자 맞춤 정보, 스포티파이(Spotify) 프리미엄 계정 연동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개선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국내 사용자는 영어(미국)로 언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에코(Echo) 시리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AI인 알렉사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로, 음성 조작에 특화 설계되어 언제든지 음성 제어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명령을 통해 시간, 날씨 정보, 음악을 듣거나 타이머와 알람을 설정하고,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연동된 조명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보다 먼 거리에서도 음성 인식이 가능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에코 인터내셔널 버전은 어느 공간에 놓아도 조화로운 구체형 디자인과 패브릭 소재 마감에 더해 기기 밑면에 위치한 밝은 LED 조명 링이 표면을 비춰 어두운 공간에서도 쉽게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3.0인치의 우퍼와 듀얼 트위터, 돌비 프로세싱이 탑재되어 선명한 고음과 다이내믹한 중음, 강력한 저음까지 풍부한 스테레오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자동으로 실내 음향을 감지해 오디오 재생 시 사운드를 미세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 디테일한 공간 맞춤형 사운드를 제공한다. 시리즈 최초로 지그비 스마트 홈 허브가 내장되어 있어 간단한 설정만으로 스마트 홈을 구현할 수 있다.
에코 닷 인터내셔널 버전은 에코와 동일한 구체형 디자인과 패브릭 소재 마감으로 어느 곳에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소형이지만 강력한 1.6인치의 프론트 파이어링(front-firing) 방식 스피커가 선명한 보컬과 균형 잡힌 베이스가 담긴 깊은 음향을 제공한다. 탭 투 스누즈(tap-to-snooze) 기능을 이용해 한 번의 터치만으로 알람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침대 옆 소형 가전으로 안성맞춤이다.
에코 인터내셔널 버전과 에코 닷 인터내셔널 버전의 차콜 색상 제품은 아마존의 에코 및 에코닷 인터내셔널 버전 웹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알렉사 스킬 및 기능은 일부 국가 및 언어 설정에서 제공되지 않을 수 있으며, 관련 사항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알렉사 가드(Alexa Guard)', '아마존 키즈(Amazon Kids)' 등의 서비스와 인스킬(In-Skill) 결제 등 미국에서 이용 가능한 일부 기능들은 제공되지 않는다.
미셸 부티(Michele Butti) 알렉사 인터내셔널 전무는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최신 세대의 에코 및 에코 닷 인터내셔널 버전을 아마존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내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지 언론사 뉴스 및 라디오 방송 청취, 스포티파이 연동 기능 등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알렉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AI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에서도 추가 기능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기존 고객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