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대화면으로 데스크톱 같은 편안함, LG전자 2021 그램17 17ZD90P-GX76K 노트북랜드21

2022-08-25     최한슬 기자
[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기자의 집에 데스크톱PC가 사라진 지 어언 10년이 다 되어간다. 거실 한 구석에 자리한 데스크톱 한 대를 온 가족이 돌려가며 사용하던 시절을 지나, 대학생이 되어 노트북을 마련한 이후론 꽤나 자리를 차지하던 데스크톱을 아예 치워버렸다. 그때부터 가족 모두 각자 방에서 개인 노트북을 사용하는 대(大)노트북 시대가 도래했다. 그렇지만 작은 사이즈의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늘 화면 크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곤 한다. 특히 창을 여러 개 띄워 놓고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데스크톱을 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LG전자 2021 그램17 17ZD90P-GX76K 노트북랜드21(이하 17ZD90P-GX76K)은 16:10 화면비의 널찍한 17형 화면으로 노트북의 답답함을 단번에 해소한다. 게다가 FHD보다 약 2배 더 선명한 WQXGA 해상도가 제공하는 또렷한 화질로 눈마저 즐겁다.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무게와 눈이 트이는 화면으로 데스크톱을 대신할 만한 노트북이다.

제원
운영체제: 윈도우 미포함
CPU: 11세대 인텔 코어 i7-1165G7 (4코어 8스레드, 2.8GHz~4.7GHz, L3 캐시 12MB)
그래픽: 인텔 Iris Xe 그래픽스
메모리: 16GB LPDDR4x 메모리 (온보드 16GB)
저장장치: 256GB NVMe SSD + 확장 슬롯 1 (총 슬롯 2개)
디스플레이: 43.1cm(17형) WQXGA(2560x1600)
디스플레이 종류: IPS LED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블루투스 5.1, Wi-Fi 6(Gig+)
입출력단자: HDMI, USB 3.1 Type-A x2, USB 4 Type-C x2(USB-PD, 썬더볼트 4), Micro SD카드 슬롯,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멀티미디어: DTS:X Ultra 사운드 (스마트 앰프 적용 시 최대 5W x2), HD 웹캠
입력장치: 풀 사이즈 100키 키보드 (백라이트 지원), 터치패드
보안 기능: 지문인식
전원: AC 65W, 80Wh 리튬 이온 배터리
색상: 스노우 화이트
크기: 381x261x17.8mm
무게: 1.35kg

속 시원한 화면을 품은 산뜻한 노트북

LG 그램17은 기본적으로 가볍고 산뜻한 노트북이다. LG 그램 특유의 스노우 화이트 색상과 깔끔한 마감 처리로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살리며, 큰 화면에도 휴대성을 놓치지 않았다. 4면 슬림 베젤과 16:10의 화면비가 완성한 대화면이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하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할 땐 화면을 2분할만 해도 답답했는데, 17ZD90P-GX76K는 화면을 4중으로 분할해도 나름대로 쾌적하게 작업을 지속할 수 있다. 13형, 15형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른 이 속 시원한 대화면은 고해상도의 IPS 패널로 남다른 선명함을 선사한다.
기존 FHD보다 2배 더 선명한 WQXGA(2560x1600) 고해상도로 화면 속 이미지와 텍스트는 훨씬 더 또렷해졌으며, 시야각이 넓고 색 재현율이 높은 IPS LED 패널이 측면에서 봐도 왜곡되지 않는 색감을 보여준다. 게다가 미국 영화 업계가 디지털 영상 표준으로 정의한 DCI-P3 색 영역을 최대 99% 재현해 더 풍부한 색상을 실제 색상에 가깝게 표현한다. 따라서 정확한 색을 봐야 하는 전문 디자인 작업 시에 유용하며, 이는 영상을 감상할 때도 진가를 발휘한다. 유튜브 4K 해상도 영상은 물론, 넷플릭스 영화 감상 시에도 선명한 색감으로 몰입감을 올려준다.  
DTS:X

이 넓은 노트북이 단 1.3kg?

17ZD90P-GX76K는 대형 화면을 갖췄지만 크기는 대형이라 하기 어렵다. 기존에 15.6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었던 노트북 크기에 대각선 길이 43.1cm의 17형 화면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화면은 키우되 전체 크기는 최소화하는 기술로, 노트북을 덮으면 주로 쓰는 15.6형 노트북에 가까워 보인다. 
여기에 4열 숫자 키패드까지 포함한 100키 풀 사이즈 키보드로 문서 작업이 잦은 직장인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더 없이 편리하다. 키의 크기와 간격도 좁지 않아 타건감도 준수한 편이다. 글래스 코팅으로 매끄러운 터치패드는 반응속도가 빠르고 터치 감도가 좋아 기본적인 사용감이 쾌적했다. 별도의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도 기본적인 업무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메탈 마그네슘 소재로 이룬 이 모든 구성의 무게는 단 1,320g으로, 들고 외출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가볍고 슬림해서 노트북 파우치나 에코백에도 충분히 들어가고, 어깨에 멘 채 며칠 간 휴대했음에도 크기에 비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야외에서 큰 화면으로 작업할 수 있으니 굉장히 쾌적했다. 

가벼운 게임도 쾌적한 성능

대화면과 가벼움이 압도적인 LG 그램17은 견고한 바디 안에 품은 쾌적한 성능으로 한 번 더 우릴 압도한다. 2021년형 모델은 인텔의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17ZD90P-GX76K는 2.8GHz 클럭의 인텔 코어 i7-1165G7와 인텔 Iris Xe 그래픽으로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17ZD90P-GX76K는 확장이 불가능한 8GB 메모리를 탑재한 다른 모델과 달리 16GB 메모리를 내장해 훨씬 쾌적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조성한다.    기본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무 작업은 물론 가벼운 캐주얼 게임도 부드럽게 구동된다. 문서 작업, 디자인 툴 구동, 영상 시청 등 다중 작업 중에도 끊기거나 지연되는 현상 없이 쾌적했다. 인기 FPS 게임 ‘오버워치’도 낮은 그래픽 옵션으로 실행하니 부드럽게 구동됐다. 게임 플레이 중 팬 소음도 크지 않았다.
성능 테스트 툴을 이용해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스크톱의 편리함과 노트북의 휴대성을 동시에

17ZD90P-GX76K는 가벼운 무게와 80Wh 대용량 배터리로 노트북의 휴대성과 이동성을 갖춘 동시에 데스크톱처럼도 사용할 만한 면모를 갖췄다. 풀 사이즈 구성의 키보드와 17형 크기로 노트북을 메인 PC로 활용하기 좋으며 여기에 더 넓고 큰 화면을 원할 경우, PC 모니터를 연결해 노트북과 함께 듀얼 모니터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노트북 측면에 배치된 입출력단자 또한 다양해 확장성도 좋다. HDMI 포트는 물론, USB 3.1 Type-A 2개, USB Type-C 2개, Micro SD카드 슬롯,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단자가 있어 별도의 젠더나 허브 없이도 다양한 주변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특히 USB Type-C 포트는 USB-PD 충전과 썬더볼트 4를 지원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썬더볼트 4로 이미지, 영상 및 파일 전송이 빨라진 것은 물론, 전용 충전 어댑터를 항상 구비하지 않아도 USB-PD 충전기로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마치며

노트북도 필요하고 데스크톱도 필요할 때 적당한 타협이 필요하다면 17형의 선명한 대화면과 압도적인 가벼움으로 사용자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LG전자 2021 그램17을 추천한다. 업무용 노트북으로서 최상의 성능을 보여주며 다용도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 그램17 17ZD90P-GX76K의 가격 및 제품 관련 문의는 노트북랜드21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