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지원하는 차세대 모바일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NT755XDA-K58AS 한사랑씨앤씨
2022-08-30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서울시는 Wi-Fi 6 기반의 공공와이파이존을 2022년까지 공공생활권 전역에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 울산시, 청주시 등도 공공와이파이존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도 이제는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와이파이만으로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다. 카페만 하더라도 매장에 따라 속도가 천차만별이고 동시 접속자가 많아지면 연결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흔하며, 아직도 KTX, SRT의 와이파이 속도는 절망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테더링(핫스팟)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하나의 LTE 신호를 나눠 쓰다 보니 일반 LTE보다 속도가 느리고 접속 방법도 번거롭다.
근본적인 해결법은 LTE가 탑재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다. LTE 탑재 노트북은 스트레스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국내 대기업 LTE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삼성전자 갤럭시북 NT755XDA-K58AS 한사랑씨앤씨(이하 K58AS)’를 주목하자.
휴대성 좋은 메탈 노트북
노트북의 첫인상은 상판에서부터 좌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K58AS는 어떨까? 플래그쉽 라인업에 속하는 노트북이 아님에도 상판이 메탈 소재의 실버 컬러로 제작돼 상당히 고급스럽다. 상판에는 음각의 삼성전자 로고가 더해졌는데, 로고 역시 상판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주목할 점은 상판만 메탈이 아니라는 것이다. 풀메탈 바디 구조를 지녀 어느 방향에서 봐도 고급스러운 것은 물론 내구성까지 우수하다. 두께도 15.4mm에 불과하다.
무게는 실측 기준 1,534g인데, 15.6형인 점을 감안하면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는 무게다. 게다가 동봉된 충전기 역시 휴대성을 해치지 않는다. 질화 갈륨 반도체로 제작된 만큼 항상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 없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북 NT755XDA-K58AS는 보조배터리를 통한 충전이 지원된다.
LTE로 유연하게 사용하자
K58AS는 LTE 유심만 장착하면 스마트폰처럼 어디서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이다. 유심이 장착된 K58AS를 들고 와이파이가 없는 공터에서 사용해보니 부팅과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LTE 테더링 설정 과정이 필요 없어 아주 편리했다.
속도는 어떨까? 2.2GB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보니 약 5분 정도 소요됐으며, 약 7MB/s의 속도를 유지했다.
다음 테스트는 지하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카페에서 LTE 데이터로 넷플릭스 영화를 시청했는데,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뛰어난 기본기에 돌비 애트모스까지?!
K58AS는 인터넷 사용만 편리한 노트북이 아니다. 노트북의 기본기도 제법 탄탄하다. 15.6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품었는데, 베젤도 얇고 안티 글레어가 적용돼 조명이 강한 카페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넘버 키가 포함된 풀 사이즈 키보드가 적용돼 엑셀 작업이 잦은 이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또한, 터치패드의 사이즈도 5.8형 스마트폰에 비견될 정도로 넓다.
화면을 180도 회전해 클라이언트에게 노트북 화면을 쉽게 보여줄 수도 있는 점 역시 직장인이라면 매력적인 기능이다.
디스플레이 연결성도 수준급이다. 풀사이즈의 HDMI 포트를 품어 모니터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DP-ALT와 USB PD 충전이 지원되는 USB Type-C 포트까지 탑재됐다.
입체 음향 기능 ‘돌비 애트모스’도 더해졌다. 이를 활성화한 상태로 넷플릭스 앱에서 돌비 애트모스 지원 콘텐츠를 확인해보니 돌비 애트모스 로고가 정상출력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료 앱인 ‘삼성 덱스’를 실행해보니,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아주 유용할 것이다.
성능은 어떨까?
K58AS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5-1135G7이다. 해당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구성을 갖춰 다중작업에도 유리하다. 클럭은 기본 2.4GHz, 터보 부스트 시 4.2GHz로 작동한다. CPU-Z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싱글 스레드는 542.8점, 멀티 스레드는 2559.5점을 기록했다.
스토리지는 고속 SSD 규격인 NVMe 방식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스토리지의 성능을 확인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가 1,948MB/s, 쓰기 속도는 1,105MB/s를 기록했다. SATA 3 방식보다 읽기 속도가 4배가량 빠르다.
이어서 진행된 PCMARK 10 벤치마크에서는 4,583점을 기록했다. 일상적인 작업에는 전혀 무리 없는 수준이다.
인텔 Iris Xe Graphics를 품어 내장 그래픽임에도 제법 우수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그래픽 스코어가 4,573점으로 확인됐다.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벤치마크도 진행했다. 벤치마크 옵션은 FHD 해상도에 스탠다드 랩톱이다. 테스트 결과 6,438점을 기록했으며, 등급은 ‘굉장히 높음’을 획득했다.
3D FPS 게임 오버워치는 어떨까? 훈련장을 한 바퀴 돌며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해상도는 FHD, 그래픽 옵션은 중간이다. 측정 결과 최대 71프레임, 평균 59.48프레임으로 확인됐다.
듀얼 SSD 구성이 가능하다
K58AS는 듀얼 SSD 구성이 가능한 노트북이다. 드라이버와 플라스틱 헤라로 노트북 하판을 분리해보니 2개의 M.2 슬롯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 중인 OS를 마이그레이션 할 필요 없이 추가 SSD를 장착할 수 있으며, 대중적으로 쓰이는 M.2 2280 규격이기에 누구나 쉽게 SSD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한사랑씨앤씨가 유통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북 NT755XDA-K58AS를 살펴봤다. 이 노트북은 노트북으로써의 기본기가 탄탄할 뿐만 아니라 LTE가 탑재돼 어디서든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성비 좋은 데이터 전용 유심과 함께라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리라 생각된다. 합리적인 대기업 LTE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