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PC의 심장을 맡겨도 되겠다 - 에이원 안텍 VP550P

2012-07-11     PC사랑
■ 전원공급장치 
■ 에이원 www.aone.charislaurencreative.com
■ 값 6만 원대 


안텍의 VP550P는 투자 대비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에이원에서 안텍(www.antec.com)의 전원공급장치 ‘VP550P’를 내놨다. VP550P는 고성능 시스템을 꾸미되 값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전원공급장치를 찾는 이들을 노린 제품이다.

고성능 시스템 특성상 전력 소비가 많은데,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려면 전원공급장치 역할이 중요하다. 문제는 투자 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 선뜻 어떤 제품을 고를지 고민스럽다. 이런 수요를 노린 것이 바로 VP550P다. 듀얼 +12V로 고성능 PC도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120mm 저소음 쿨러를 달아 내부 열기를 빠르게 식히도록 설계했다. 고성능 시스템을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과온도 보호, 과출력 보호, 단락보호, 과전압 보호, 과전류 보호 등 안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도 빠짐없이 챙겼다.

전원 케이블 구성을 보자. 우선 주 전원 24핀은 기본이고, 전기 많이 잡아먹는 CPU를 위한 4+4핀을 1개 달았다.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쓰기 위한 보조전원으로 PCI-E(6+2핀)를 2개 달아서 그래픽카드를 2개 엮어 쓸 때를 대비했다. SATA 단자는 5개로 무난한 수준이고, 구형 IDE 4핀 3개, 플로피 4핀 1개를 챙겼다. 이정도면 중급 이상 제원 PC에서 쓰기 무난한 수준이다. 전체 케이블 길이는 하단 장착 방식 케이스를 썼을 때를 대비해 최소 50cm 이상으로 만들었다. 특별히 조립이 어렵지 않는 수준이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최근 보급형 전원공급장치 시장도 조금씩 지각변동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안텍이나 에이원 역시 왕좌를 노리는 중이다. VP550P는 이런 두 회사의 뜻을 잘 반영한 전원공급장치라 할 수 있다. 요새는 보급형 전원공급장치도 만듦새나 전력 효율을 따지는 편인데, VP550P는 냉각팬 소리도 작고 전력 효율도 80%로 무난하다. 값 부담 적고 믿고 쓸 만한 전원공급장치를 찾는다면 VP550P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