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더 저렴해지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 S7 FE
2022-09-03 이철호 기자
제원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750G |
디스플레이 | 12.4인치(315.0mm) 2560x1600(WQXGA) TFT LCD 디스플레이 |
OS | 안드로이드 11 |
메모리 | 4GB/6GB |
저장공간 | 64GB/128GB + 마이크로 SD |
연결 | 와이파이(802.11a/b/g/n/ac/ax 2.4GHz+5GHz, VHT80, MU-MIMO), LTE/5G, 블루투스 5.0, NFC |
메인 카메라 |
8MP(AF, FHD@30fps 동영상 녹화 지원) |
전면 카메라 |
5MP |
센서 | GPS, 자이로 센서, 가속도 센서, 지자기 센서, 홀 센서, 조도 센서 |
배터리 | 10,090mAh |
스타일러스 펜 | S펜 |
크기 | 284.8x185.0x6.3mm |
무게 | 608g |
컬러 |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
화면은 크지만 두께는 얇다
갤럭시 탭 S7 FE는 갤럭시 탭 S7 시리즈 중에서 가격대가 가장 저렴하지만 화면 사이즈는 갤럭시 탭 S7+와 동일한 12.4인치다. 이렇게 넓은 화면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더 편하게 볼 수 있으며, 보고서 작성이나 PPT 제작에서의 효율성도 올라간다. 깔끔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일체형 메탈 디자인과 미니멀한 카메라 하우징으로 심플한 맛이 있으며, 6.3mm의 슬림한 두께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다. 색상도 미스틱 그린/미스틱 핑크/미스틱 블랙/미스틱 실버로 다양하다.S펜으로 메모하고 그림을 그리자
갤럭시 탭 S7 FE는 실제 펜과 흡사한 디자인과 그립감을 지닌 S펜을 제공한다. S펜은 실제 펜과 빈응속도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화면에 착 달라붙는 0.7mm 고무 펜촉으로 나만의 필기체를 그대로 태블릿에 작성할 수 있다. 태블릿 측면이나 뒷면에 붙일 수도 있어서 휴대하기도 편하다. 기자는 삼성 노트 앱에서 S펜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봤다. 실제 볼펜을 잡는 것 같은 그립감에 볼펜/연필/만년필 등 다양한 모드를 적용해 자유롭게 나만의 글씨와 그림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손으로 적은 글씨를 텍스트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공책 대신 태블릿으로 강의 내용을 메모하는 대학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사이즈에 비해 아쉬운 화질
앞서 말했듯이 갤럭시 탭 S7 FE는 12.4인치 대화면을 채택했다. 그만큼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꽉 찬 몰입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돌비 애트모스와 AKG 사운드가 적용된 듀얼 스피커로 서라운드 사운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사이즈에 비해 화질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갤럭시 탭 S7+이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반면, 갤럭시 탭 S7 FE는 TFT LCD를 채택한 것이다. 이 정도로도 인터넷 강의 정도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볼 때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AP의 성능은 어떨까?
갤럭시 탭 S7과 S7+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Z 폴드2 등에 채택된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사용했다. 이와 달리 갤럭시 탭 S7 FE에 탑재된 AP는 갤럭시 A42와 A52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750G다. 보급형 태블릿을 표방하는 만큼 AP 역시 중급형을 사용한 것이다.멀티태스킹, 삼성 덱스도 지원
갤럭시 탭 S7 FE는 태블릿 화면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분할된 3개의 공간에서 세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원하는 앱들을 최대 3개까지 묶은 후 터치 한 번으로 동시에 필칠 수도 있다. 삼성 덱스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덱스에서는 창을 여러 개 띄울 수 있고 자주 쓰는 앱은 단축키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그래서 갤럭시 탭 S7 FE를 노트북과 유사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디바이스와의 연결도 자유로워서 스마트폰으로 보던 홈페이지를 태블릿에서 이어 보거나 태블릿에 저장된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마치며
갤럭시 탭 S7 FE는 갤럭시 탭 S7+와 같은 사이즈에 S펜과 대화면을 제공한다. 그래서 갤럭시 탭 S7+보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생산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인터넷 강의를 볼 일이 많은 대학생, 비즈니스 태블릿이 필요한 직장인에게 어필할만하다. 물론 가격이 저렴해진 만큼 성능이 일부 희생된 점은 아쉬운 일이다. 저렴해지긴 했지만 본격적인 가성비 태블릿을 표방하는 제품에 비하면 여전히 가격대가 높다.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대화면과 S펜을 사용하길 원하는 유저에게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