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 최적화에 성공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2022-09-15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네오위즈의 PC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2019년 12월부터 최적화가 미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단순히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최소 사양이 높은 것 외에도 사양에 관계없이 끊김 현상이 발생했으며, 로딩 속도도 리듬 게임치고 길었다. '로키 스튜디오'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해왔지만, 업데이트 내용은 콘텐츠 추가, 편의성 개선, 키음 출력 딜레이 해결에만 한정됐다. 최적화에 대한 추측도 많았다. 유니티 엔진의 한계라는 가설과 PS4 버전을 포팅한 게임이라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로키 스튜디오의 수장 '백승철 PD'는 smartPC사랑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최적화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며, 내부 테스트 결과 크게 개선됐다'고 언급했으며, 해당 최적화는 9월 14일 오후 3시에 진행된 v960 업데이트로 적용됐다. 그렇다면 v960 클라이언트는 v936 클라이언트보다 얼마나 쾌적하게 구동될까? 로딩 테스트를 통해 이를 비교해봤다. 기재된 시간은 로딩 시간의 3회 평균값이며, 테스트에 사용된 PC는 AMD 라이젠 9 5950X, NVIDIA RTX 3060 Ti, DDR4 8GB x2(@3733MHz)다. 게임의 옵션은 하단 스크린샷을 참고하길 바란다.
우선 게임이 기동 되는 시간을 측정했다. 스팀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타이틀 BGM이 들리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v936 클라이언트는 약 30.5초 소요됐으며, v960은 23초 소요됐다. 참고로 v960 클라이언트에서 엔터 키로 로키 스튜디오 로고를 스킵하면 타이틀 BGM이 들리기까지 16초 소요됐다. 다음은 프리스타일 모드에 진입하는 시간을 측정했다. 엔터키를 누르고 곡 프리뷰가 들리기까지의 시간을 확인해보니 v936은 약 14초, v960은 약 4.3초 소요됐다. 프리스타일 모드 진입 시간이 극적으로 단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RED 4B NM 패턴의 로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준은 프리스타일 모드에서 엔터 키를 누르고 기어가 출력되기까지의 시간이다. v936은 약 6.1초, v960은 약 3.8초 소요됐다.
온라인 모드에서 오픈 매치에 진입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확인 결과 v936은 약 10.4초, v960은 약 3초 소요됐다. 끊김 현상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v936 클라이언트에서는 AMD 라이젠 9 5950X, NVIDIA RTX 3060 Ti, DDR4 8GB x2(@3733MHz)의 사양에서도 1시간 내로 끊김 현상이 무조건 발생했다. 하지만 v960 클라이언트에서 3시간 플레이에도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게다가 로키 스튜디오 CS 담당자 'DPENGUIN'의 언급에 따르면 "추후에도 게임 로딩 속도 안정화를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