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게이머’를 위한 완벽한 무소음, 친환경 그래픽카드 - 아수스 ENGTS450 다이렉트CU 사일런트 D3 1GB
2012-08-11 PC사랑
지포스 GTX 580에 달아도 충분할 만큼 큰 방열판을 올렸다. 열전도 파이프도 상당히 굵다. 그래픽카드 수명이 다하면 고철로 팔아도 짭짤하겠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아무리 면적이 넓은 방열판을 달았더라도 케이스 옆판을 열거나 커다란 팬을 추가해 열을 식혀야 한다.
HDMI, D-Sub, DVI 단자를 두었다. 덩치 큰 방열판을 올린 탓에 슬롯 덮개도 2층이다. 자연 대류 방식으로 냉각하는 그래픽카드는 공기가 잘 통하는 케이스에 달아야 한다. 과도하게 클록을 낮춘 이 제품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DDR3 메모리는 대만의 난야가
만든 저전력 제품이다. 던전에서 길을 잃고 실의 빠진 불쌍한 몬스터들을 가차 없이 베어버리지만 지구와 자연을 사랑하는 게이머에게 아주 적합한 그래픽카드라 할 수 있겠다.
지난 9월 등장한 지포스 GTS 450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서 주력 제품으로 고속부상에 성공했다. 벌써 1년이 지났건만 인기가 아직도 여전해서 50개가 넘는 제품이 팔리고 있다. 오죽하면 이 제품의 신제품까지 등장해 PC사랑의 지면을 장식했겠는가.
초기에는 군계일학이 되기 위해 제원 경쟁이 치열했지만 뒤늦게 나온 제품인 만큼 지향점이 다르다. DDR3를 썼고, 보조전원단자를 제거했다. 여기까지는 DDR3를 쓴 다른 GTS 450과 같다. 아수스의 늦둥이는 엔진 클록까지 확 끌어내렸다. GTS 450의 기본 엔진 클록은 783MHz다. 클록을 낮추고 DDR3를 얹어 값을 낮춘 GTS 450이 처음은 아니다.
아수스는 종전에도 이렇게 제원 GTS 450을 내놓았지만 우리나라에는 들여오지 않았다. 이 제품의 기본 제원은 과거에 내놓았던 DDR3 GTS 450과 같지만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 바로 방열판이다. 기판보다 4cm 정도 큰 방열판을 얹어 냉각팬 없이 열기를 식힌다. 열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수도관보다 약간 가는 열전도 파이프 2개를 이용했다. 성능은 당연히 지포스 GTS 450보다 한참 낮다. 가격이 저렴하고 속도도 쓸만한 제품을 찾는다면 이 제품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는 없다.
성능보다는 소음이 완벽히 제거된 보급형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고, 그래픽카드를 작동시키느라 함부로 써버린 1W가 모이면 지구 환경 온도가 1도는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는 에코 게이머를 위한 제품이다. <앵그리 버드>로 만족할 이런 사람들이 왜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지포스 GTS 450
엔진 594MHz
메모리 800MHz
버스폭 128비트
DDR3 1GB
열전도 파이프 무소음 냉각
아수스 kr.asus.com
값 8월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