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속 대형 TV 찾는 소비자 대폭 증가…4년 사이 약 9배 성장

2022-10-28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COVID-19) 장기화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 대형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대표: 김기범)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가 28일 공개한 국내 TV 판매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대형TV 판매 비중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최근 5년간 에누리 가격비교를 통해 판매된 TV를 분석한 것으로 75인치 이상 대형TV의 경우 2017년 3%에서 현재(1월~10월 26일) 26%까지 판매 비중이 약 9배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도쿄올림픽,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흥행 등이 겹치면서 이를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대형TV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 55인치 이하 제품들의 판매 비중이 약 70%가 넘었지만 코로나 발생 후인 2020년부터는 그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60인치 이상 크기 TV가 50%를 차지하며 소비자 구매 트렌드가 대형화로 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에누리 가격비교가 코로나 4차 대유행 발생 전(3월 1일~6월 26일)과 후(7월 1일~10월 26일)의 TV 판매수와 매출을 비교한 결과 각각 10%, 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43인치 이하 제품의 판매수는 18%, 75인치의 경우 20%가 늘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소비자 구매 선호도가 높았던 대형 TV로는 LG전자 울트라HD 75UP8300KNA와 삼성전자 Crystal UHD KU75UA8100FXKR이 있다. 먼저 LG전자 울트라HD 75UP8300KNA는 FHD보다 4배 더 많은 픽셀로 선명하고 섬세한 화질을 제공하고 뉴스 속 사건이나 홈쇼핑 제품 정보가 궁금할 때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맞춤 검색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삼성전자 Crystal UHD KU75UA8100FXKR는 선명한 화질 제공과 역동적인 장면들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모션 LITE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스마트폰 속 화면을 TV로 옮길 수 있는 미러링 기능 등이 특징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인기와 내년 카타르 월드컵 등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대형TV 선호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TV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양한 상품정보와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누리를 통해 폭넓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