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우주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 렌탈 구독 가능"

2022-10-28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SK텔레콤은 이달 29일부터 자사 유통망을 통해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제품들을 직접 체험/상담하고 렌탈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의 3,300여 오프라인 유통망과 고객센터 등 온라인 접점을 통해 29일부터 삼성전자의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 가전제품들의 렌탈 구독 상담을 하고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매직 렌탈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전자 생활 가전 제품은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드레서, 세탁기, 건조기 등 5종의 제품군이다. 향후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기존 할부 구매를 통한 가전 구매와 비교할 때 SK매직의 제품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전 렌탈을 이용할 수 있어 효용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냉장고(4도어, 847L)의 라이트 상품 기준 월 렌탈료는 52,110원으로 인터넷 최저가와 유사한 수준이다(의무사용 5년 후 고객에게 소유권 이전). 한편, SKT와 삼성전자는 가전 렌탈 구독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SKT의 NUGU AI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연동하여 NUGU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AI 연동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이라면 렌탈 제품 외의 기존 제품들도 SW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세탁기와 에어드레서를 NUGU 앱에 등록하면 음성으로 "아리아, 그랑데 세탁기 켜줘", "아리아, BESPOKE 에어드레서 시작" 등의 음성명령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NUGU 스피커와 NUGU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T맵, T전화를 통해 음성 인식 제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집안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에서 T맵, T전화의 NUGU 음성 제어를 통해 원격으로 가전 기기의 On/Off 및 기능 제어를 할 수 있다. 연내에는 NUGU 스마트홈 앱과 연동하여 가전의 동작 알림 기능과 외출·귀가 모드 등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세탁이 완료되었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고, 외출·귀가 모드로 특정 기기를 설정하면 위치 기반으로 사용자를 인식하여 기기가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AI 연동 가능한 제품 라인업도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단순한 렌탈 구독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SKT의 유무선 서비스 및 구독 제휴 서비스와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T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에 선보이게 된 삼성전자 가전 렌탈 서비스는 단순한 렌탈 서비스가 아니라, 양사 AI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SKT 통신 서비스, 구독 서비스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고객분들이 더 큰 효용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