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과 함께 배우는 이달의 IT 용어 - 이제 진짜로 모르면 곤란한 주목 받는 IT기술 용어들

2012-08-15     PC사랑
NFC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ear Field Communication). 여러 형태 터치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 중 하나다. 13.56M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며 근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양방향 전송한다. 이런 RFID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코드를 읽거나 신용카드를 긁는 단방향이었다면, 현재 나온 기술은 다르다.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정보를 읽어 들이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재조명을 받는 것. NFC와 스마트폰의 결합은 인터넷 서비스와 IT 기기 이용을 새롭게 변화시킬 전망이다. 예컨대 스마트폰끼리만 마주해도 명함과 정보 교환을 하는 것은 새로운 것도 아니다. 오디오는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평소 듣는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자동차는 목적지로 자동 설정한다.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기능은 기본이다. 모든 통신사들이 향후 출시하는 휴대폰에 RFID 리더를 탑재할 예정이며, NFC가 스마트산업 핵심 변화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펨토셀

1000조분의 1을 뜻하는 펨토(Femto)와 이동통신에서 1개 기지국이 담당하는 구역 단위를 뜻하는 셀(Cell)이 결합한 단어다. 최대 8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펨토셀은 초소형 기지국이라고도 불리는 장치로, 유선 인터넷망을 3G나 3.5G망으로 변환시켜주는 장비를 말한다. 중계기에 비해 설비나 설치에 있어 값, 전력, 소요 공간을 적게 차지해 효율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기존 3G망을 이용하니 보안성이 좋고 메인보드 교체 하나로 증설과 업그레이드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펨토셀 자체가 3G를 이용해 이동할 때도 품질저하가 덜하다. 와이파이보다 느리지만 기존 3G보다는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다. 

MVNO

가상이동통신망업체(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국내 통신시장은 SKT, KT, LG U+ 세 업체가 잡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에 집중되는 지금, 제4 이동통신사까지 등장했다. 이 제4 이동통신사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가상이동통신망업체(MVNO)다. 이름도 생소한 MVNO는 통신망이 없다. 즉, 이미 통신망을 가지고 있던 업체인 SKT, KT, LG U+ 망을 빌려 기존보다 싼 통신요금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다. 이동통신서비스는 유선과 달리 유한자원인 주파수를 이용하므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자수가 현실적으로 제한된다. 통신시장경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신규사업자를 진입시켜야 하는데,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MVNO가 태어난 것이다.

N스크린

TV, PC,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여러 콘텐츠를 공유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이용자 중심 서비스다. 집에서 PC로 영화를 보고 있다가 밖에선 스마트폰으로 이어 보기가 된다는 광고를 떠올리면 얼추 비슷하다. N스크린이란 N개의 스크린을 의미한다. 즉, 각 기기들끼리 연결성을 이용해 스크린 하나로 공유한다. 이용하는 콘텐츠를 단말기가 아닌 서버에 저장해야 가능하다. N스크린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수록 콘텐츠 구입력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져 모든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N스크린의 최종 목표는 이용자가 원하는 통신서비스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선택하는 자유로운 환경 구현이다. 사업자가 가지고 있던 주도권이 사용자에게 넘어가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마트그리드

지능형전력망(Smart Grid). 이미 정부에선 2009년 소비자에게 실시간 전기요금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미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공급자는 소비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좀 더 저렴한 시간대에 전력을 쓸 수 있다. 예컨대 싼 전기요금대에 전자제품을 작동시키고 남는 전기를 미리 저장해놓는 등 효율적인 전기 이용이 가능한 셈이다. 태양광 에너지 같이 가정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한전을 통해 판매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스마트 그리드를 적용한 제품 산업 또한 커지고 있다.

MIMO

다중 입출력 안테나 시스템(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4세대 이동통신 LTE의 핵심기술. 무선 통신 용량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이다. 기지국과 휴대 단말기 안테나를 2개 이상 늘려 안테나 수에 비례해 용량을 높인다. 예컨대 1개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여러 개를 이용하는 게 원활한 원리다. 구형 무선랜, 즉 802.11a/b/g는 54Mbps에 불과하지만, MIMO 기술을 적용하면 600Mbps까지 속도를 높인다. 도달거리 또한 기존규격 무 선랜과 비교해도 4배 정도 향상됐다. 이미 2007년 이후 802.11n이라는 차세대 규격으로 일상화된 지 오래다.

M2M

사물통신(Machine to Machine). 기존 사람과 사람간의 통신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통신으로 발전한 개념이다. 방송통신망을 이용해 사람이나 지능화된 기기에게 사물에 대한 정보를 주고, 제어할 수 있는 통신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폰의 위치 기반서비스,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는 거실, 유/무선에 관계없이 다른 기기와 연결된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들이 사물통신의 일부다. RFID같은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감지할 수 있고, 사물과 연결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사물통신을 통해 모든 것이 정보화되기 때문에 보안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2015년에 2조를 넘어서는 30배의 고속성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물통신 시대로 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