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모바일 코리아 2021' 개최…5G·6G 기술 동향 공유

2022-11-23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5G와 6G 분야의 글로벌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모바일 코리아 2021'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G의 경험을 바탕으로 5G 융합 서비스 시장과 나아가 6G 비전 및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으로 '6G Global'과 '5G+ Vertical Summit'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모바일 코리아 2021 에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하여 네트워크 기술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기술‧산업 전망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부터 6G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하였고, 5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5G, 6G 분야 협력을 약속하고 6G 분야 공동연구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모바일 코리아 2021」에는 미래 위성통신의 중요성 등을 고려하여, 지난 7월 창립된 '위성통신포럼'이 주관기관으로 함께 참여하며 논의의 지평을 더욱 넓혔다. 행사 첫 날인 11월 23일에는 오프라인에서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6G 시대 기술 진화방향을 담은 프로모션 영상을 시작으로, 5G 포럼 김이한 대표의장의 개회사와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의 환영사, 위성통신포럼 강충구 집행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서 우리나라 '5G 포럼'과 미국 'Next G Alliance' 간 6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되었다. 미국 Next G Alliance 대표의장사인 수잔 밀러(Susan Miller)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회장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석하여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기술 선도국인 우리나라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 데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며 향후 6G 기술 로드맵 개발과 표준화 및 주파수 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였다. 이에 더하여 우리나라의 5G‧6G 기술개발 선도 사례 시연도 있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Hz(테라헤르츠) 대역의 통신기술 개발 현황 발표와 함께 기술 시연을 실시하였고, 트라이콤텍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대전도시철도공사는 각각 5G 기반 인체 움직임/표정 정보의 디지털 휴먼 적용과 객차 내 이상행동 검출을 시연하였다. 23일과 24일에 진행되는 6G Global에서는 국가별 6G 전략·비전을 공유하고 6G 유·무선 네트워크 및 위성통신 기술개발 현황 등 9개 세션이 이어진다. 23일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Radio 부문 국장, 마리오 매니위츠(Mario Maniewicz)의 6G 미래에 대한 강연과 함께, 유럽 6GIA, 일본 B5GPC 등 해외 민간기관별 6G 비전과 현황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어서 노키아, 퀄컴, 에릭슨, NTT 도코모 등 통신 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6G 통신 비전과 현황을 발표하였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함께 '6G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2일차에는 우리나라의 6G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영국 서레이대학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구원에서 6G 핵심기술 설명이 이어진다. 또한, 6G 위성통신을 연구하는 대학·연구소와 실제 상용화를 진행 중인 KT SAT,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AP위성, Oneweb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모여 지상통신과 위성통신의 연계 방안,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산업계 동향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의 기술교류와 함께 6G 통신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FCC, NSF), 유럽(DG Connect, Hexa-X), 중국(MIIT, CAICT), 일본(MIC, NICT), 영국(DCMS) 등 주요 선진국의 비전과 전략도 살펴볼 수 있다. 5G+ Vertical 행사는 11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올해는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공장&특화망, 실감미디어&메타버스, 스마트시티, 공공융합&해양융합 등 5G+ 융합서비스를 중심으로 7개 세션(27개 강연과 5개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25일에는 과기정통부의 '5G+ 융합서비스 확산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퀄컴 및 하만,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글로벌 동향을 공유한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통신사, 대학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5G+ 융합서비스 분야별 기술개발 현황과 사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세션에서는 C-ITS, UAM 및 PAV 등의 범위에서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현황과 현안을 진단하고 5G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스마트공장&특화망 세션에서 5G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서비스 동향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특화망 사례를 중심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실감미디어&메타버스 세션에서는 5G 실감미디어 콘텐츠와 메타버스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현재의 기술력으로 구현 가능한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스마트시티 세션에서는 국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 5G 기술의 도입 상황과 이슈, 발전방안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어 본다. 공공융합&해양융합 세션에서는 5G MEC 기반의 도시 철도 융합서비스, 정부망에서 필요한 5G 보안 기술, 해양 분야의 5G 기술 도입 방향 등의 현황과 이슈를 알아본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통신 네트워크는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프라이자 전 산업과 융합하며 혁신을 주도할 우리 사회의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확산해 나가고, 미국 등 주요 선진국 및 ITU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6G 비전 수립을 포함한 여러 국제 표준 마련 등 내실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