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사서 쓰기 좋은 이어폰 LG전자 LE-1300/LGH-400/LGH-600

2012-09-05     편집부

바로 사서 쓰기 좋은 이어폰
LG전자 LE-1300/LGH-400/LGH-600


스마트폰 없는 사람은 많이 봐도 이어폰 없는 사람은 못 봤다. 가끔 이 생필품이나 다름없는 물건이 뭘 쓰냐에 따라 고수와 하수의 잣대에서 저울질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거 하나만은 말할 수 있다. 음악을 뭐로 듣던 느낌은 다를지라도, 감동의 깊이까지 달라지진 않는다. 그래서 난 이왕이면 저렴하면서 좋은걸 찾아 쓰련다.
글 최낙균


LE-1300
더운 여름은 거무튀튀한 이어폰으로 무게 잡을 때가 아니다. 음악이 화음으로 느낌을 전달하고 색깔은 배색과 단색으로 이미지를 전한다면, LE-1300은 색깔로 화음을 맞춰 놨다. 알루미늄 케이스를 덮은 선명한 색깔들이 보는 이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소리는 어떨까.“ 이 음색은…” 하며 읊조릴 정돈 아니지만 아무렴 어떤가. 음량 하난 크게 나온다.

착용감 ★★☆
거슬리지 않고 무난하다.

디자인 ★★★☆
평소 이어폰을 가방에 던져 넣다시피 해서 선이 꼬이곤 한다. 그 때문에 선을 많이 신경 쓰는데 굵은 게 마음에 든다. 갈색, 검은색 하우징엔 검은색 선을 쓴 것도 색상을 꼼꼼히 따진 듯하다.

음질 ★★★
30만 원짜리 이어폰을 이용하는 선배에게 억지로 들어보라 권했다. “그냥 뭐 평범해.” 됐다. 원하던 대답이다. 30만 원짜리 이어폰과 비교해도 평범한 정돈 된다고 해석했다.

LE-1300
타입            커널형
주파수대역  18Hz~20,000Hz
감도           102데시벨
코드길이     1.2m 대칭형
커넥터        3.5 mm 스테레오 금도금 플러그 1자형
유닛크기     9mm





LGH-600
흔히들 헤드셋을 고를 때 무게와 디자인에 비중을 많이 둔다. 이어폰 급 무게까진 무리지만 이왕이면 가벼운 게 더 끌린다. LGH-600은 휴대성을 강조해 이런 미련을 해결했다. 접으면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서 느껴지는 매력이 남다르다. 하얀 몸체에 밝은 색상으로 강조를 줘 경쾌함을 살렸다.

착용감 ★★
밴드가 딱딱한 재질이라 조금 조이는 느낌이다. 접히는 부분에 머리카락 끼지 않도록 조심하자.리뷰 하다가 눈물 봤다.

디자인 ★★★
깔끔해서 좋다. 심심하지 않도록 이어패드부분에 색을 입혔다. 안에 그려진 스마일마크 의미는 모르겠지만 뭐, 웃는 얼굴은 좋은 거잖아요?

음질 ★★★★
기대보다 음향이 부드럽고 풍부해 놀랬다. 개방형 이어패드여서 소리가 주위로 새어나오니 지하철 옆 사람에게도 음악을 들려주자. 좋은 건 함께 하는 거다(…).

LGH-600
타입            넥밴드형
주파수대역  20Hz~20,000Hz
감도           102데시벨
코드길이     1.2m 비대칭형
커넥터        3.5mm 스테레오 금도금 플러그 1자형
유닛크기    30mm
특징           마이크내장


LGH-400
요새는 뭘 해도 음성채팅이 필수다. 게임 자체에서 음성채팅을 지원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용도론 밴드형 헤드셋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저런 기능을 따지다보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마련. LGH-400은 저렴하면서도 헤드셋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기능들은 빼놓지 않았다.

착용감 ★★
밴드는 길이조절이 가능하고 푹신하다. 탄력이 좋아 헐거운 느낌은 없지만, 귀와 닿는 쿠션 안쪽이 장시간 착용하면 좀 뜨거워지는 게 흠.

디자인 ★★☆
전체적인 생김새가 게임할 때 써달라고 하는 느낌이다. 소원대로 해주자.

음질 ★★★
이 가격에 이정도 음질과 마이크 노이즈 제거를 갖춘 물건은 평가가 필요 없다.

LGH-400
주파수대역  20Hz~20,000Hz
감도           102데시벨
코드길이     2.5m
커넥터        3.5mm 스테레오 금도금 플러그 1자형
유닛크기     35mm
특징            마이크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