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한다는 로지텍의 거짓말, 로지텍 최신 게이밍 마우스 'G303 슈라우드 에디션'도 동글 별도 구매 불가

2021-12-24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로지텍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로지텍 G435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제품 페이지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22% 이상 적용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는 커다란 모순이 있다. 로지텍 G435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포함한 대부분의 로지텍 무선 게이밍 기어는 무선 동글 분실 시 동글을 새로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동글을 분실하면 유선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아니면 로지텍 무선 게이밍 기어를 버리고 새로운 무선 게이밍 기어를 구매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게 된다. 로지텍은 탄소 배출에는 신경쓰면서 정작 동글이 없어진 무선 게이밍 기어가 버려지는 것에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이는 로지텍이 새롭게 출시한 로지텍 G303 슈라우드 에디션 무선 게이밍 마우스에도 적용된다. USB Type-C 포트를 적용하는 등 일부 설계가 바뀌었으나, 동글과 관련된 야박한 정책은 그대로다. 로지텍 G303 슈라우드 에디션 무선 게이밍 마우스도 동글을 잃어버리면, 동글만 새로 구매할 수 없다. 이에 게이밍 기어 MD를 담당하고 있는 A씨는 "로지텍의 가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라며, "로지텍이 진짜 환경을 신경 쓰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A/S 정책부터 개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