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콘솔 게임기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XSX를 위한 완벽한 무선 게이밍 기어

2022-12-29     임병선 기자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게임을 즐길 때 플랫폼과 게임 장르에 따라 그에 맞는 컨트롤러를 사용하곤 한다. PC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기본이지만,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게임 패드나 아케이드 스틱 등 다양한 컨트롤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콘솔 게임기는 게임 패드가 기본이지만, 인증을 받은 제품만 추가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랫폼이나 게임 장르에 맞는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예전에 닌텐도 64스타크래프트 64’가 나왔었는데 게임 패드로 RTS 게임을 즐겨야 했기 때문에 조작이 불편하고 재미도 없었다. 그래도 과거에는 플랫폼마다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그다지 겹치지 않아서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멀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게임들이 많아지면서 똑같은 게임을 PC와 콘솔 게임기에서 즐기는 상황이 많아졌다. 같은 게임이라도 PC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기지만, 콘솔 게임기에서는 게임 패드로 즐기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PC에서는 게임 패드 사용에 제한이 없지만, 콘솔 게임기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의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PC에 익숙한 게이머가 콘솔 게임기로 넘어오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그렇다면 콘솔 게임기에서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치트로 불리는 키보드와 마우스

PC에 비해 확장성이 떨어지는 콘솔 게임기는 여전히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컨트롤러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는 콘솔 게임기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치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임은 FPS 장르인데 콘솔 게임기는 게임 패드로 하다 보니 조준이 힘든 만큼 에임 보정 기능이 추가된다. 물론, PC로 즐길 때는 마우스로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로 에임 보정 기능이 없다. 그런데 콘솔 게임기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면 에임 보정까지 받아 게임 패드보다 빠르고 정확한 조준이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이전 세대 콘솔 게임기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 인식 자체를 막았었다. 물론, 기기 인식을 우회해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이 가능한 주변기기도 출시되었다. 공식 인증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치트나 다름없었고 개발사에서는 확인이 되면 치터로 규정하고 밴(Ban)을 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엑스박스, 키보드 & 마우스 사용 오픈

PC와 윈도우 기반의 콘솔 게임기인 MS 엑스박스는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에 대해 전면적으로 허용했다. , 게임마다 플레이 부분에서 불합리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발사의 재량으로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오버워치같은 경우는 블리자드가 콘솔 게임기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플레이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게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이 불가능하다. 반면에 MS는 엑스박스에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을 전면 허용한 만큼 자사 게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MS의 게임을 PC와 엑스박스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MS의 대표 FPS 게임인 헤일로시리즈와 TPS 게임인 기어스시리즈 모두 키보드와 마우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 앞서 말한 에임 보정 기능 문제는 엑스박스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플레이를 인지하면 에임 보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해결해 불합리성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또한, 랭크 매치는 게임 패드, 키마, 크로스 플레이 등 3가지로 나눠서 게이머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콘솔 게임기를 위한 최고의 게이밍 기어
커세어 K63 와이어리스

콘솔 게임기를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길 때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환경 차이다. 일반적으로 PC는 방에서 모니터에 연결해 가까이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콘솔 게임기는 TV에 연결해 멀리서 게임을 플레이한다.

물론, 최근에는 콘솔 게임기도 모니터에 연결해서 즐기는 경우가 많아져 가까이서 즐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라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해도 되겠지만, 멀리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왕이면 게임을 위한 키보드와 마우스이기 때문에 무선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면 더할 나위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커세어의 K63 와이어리스는 콘솔 게임기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완벽한 게이밍 기어다. 먼저, 커세어 K63 와이어리스는 2018년에 출시된 텐키리스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이다. 출시된 지 3년이 지났지만, 무선 게이밍 키보드에서는 여전히 대체할 제품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USB 리시버를 통한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4.2 무선 모두 지원한다. 블루투스는 특유의 딜레이가 있어 게이밍 기어로는 부적합하지만, 2.4GHz 무선 방식을 이용하면 딜레이 없는 무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엑스박스 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XB1이나 XB X|S에 있는 USB 단자에 연결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 방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동시에 충전까지 된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체리 MX 기계식 스위치가 탑재되었으며, 작동 수명은 5천만회에 달한다. 청축 버전과 적축 버전이 있는데 경쾌한 타건감을 원한다면 청축 버전, 조용한 타건감을 원한다면 적축 버전을 추천한다. 또한,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블루 LED 백라이트가 있으며, 손목 보호를 위한 손목 받침대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FPS에 특화된 게이밍 마우스
커세어 아이언클로 RGB 와이어리스

콘솔 게임기에 게이밍 마우스를 연결한다면 십중팔구 FPSTPS 같은 슈팅 장르 게임을 즐기기 위함일 것이다. 커세어 아이언클로 RGB 와이어리스는 최상의 정밀 추적을 위해 18000DPI를 지원해 FPS/TPS 게임에 최적화된 게이밍 마우스이다. 특히 PIXART사의 고정밀 PMW 3391 옵티컬 게이밍 센서를 장착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2.4GHz 무선 연결 방식과 블루투스 연결 방식, USB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게임 환경에 맞춰 원하는 연결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선 연결로 사용할 때는 충전도 함께 된다.

다만 엑스박스에서 USB 연결 방식으로 사용할 때는 키보드 리시버와 마우스 리시버가 통합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USB 단자를 2개 사용해 키보드 리시버와 마우스 리시버 모두 꽂아야 사용할 수 있다. XSX 기준으로 USB 단자가 3개뿐인데 이 중 2개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살짝 단점으로 느껴진다.

 
 
 
 
 
   

무선을 위한 완전체
커세어 K63 와이어리스 게이밍 랩보드

사실 커세어 K63 와이어리스만으로는 무선으로 콘솔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뭔가 아쉽다. 마우스도 사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키보드를 올려놓고 쓸 장소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K63 와이어리스를 소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K63 와이어리스는 바로 게이밍 랩보드를 통해 완전체가 된다.

커세어 K63 와이어리스 게이밍 랩보드는 K63 와이어리스와 결합되는 게이밍 랩보드이다. 게이밍 랩보드 아래에 메모리폼 쿠션이 있어 허벅지에 올려놓고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편안하며, 미끄럼 방식 손목 받침대와 탈부착이 가능한 패브릭 마우스 패드가 있어 무선 마우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이 간편하고 손쉽게 K63 와이어리스를 게이밍 랩보드에 장착할 수 있다. 맞춤 디자인이기 때문에 딱 맞을 뿐만 아니라 고정 단자가 있어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원래는 데스크톱 PC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지만, 콘솔 게임기에 연결해 사용하면 더없이 좋은 제품이다. 애초에 콘솔 게임기에 연결해 사용하라고 미리 나온 듯한 느낌까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