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지원으로 더 강해진 게이밍 노트북,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50XCR-HD7AB 한사랑씨앤씨

2022-12-29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윈도우 11은 일반 사용자 외에도 게이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OS다. 그렇다면 윈도우 11이 게이머에게 적합한 이유는 무엇일까? 윈도우 11에는 Xbox 앱이 기본 설치돼 XCloud나 Xbox 게임을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추후에는 업데이트로 안드로이드 앱 설치를 통한 스마트폰 게임 플레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게이머 특화 기능은 Xbox 앱뿐만이 아니다. 윈도우 11은 Xbox Series S/X에 적용된 초고속 게임 로딩 기술인 ‘다이렉트스토리지’를 지원한다. 윈도우 10도 다이렉트스토리지를 지원하지만, 윈도우 11과 달리 스택 최적화를 지원할 수 없어 다이렉트스토리지의 진가를 경험하고 싶다면 윈도우 11을 선택하는 것이 답이다. 그러나, 윈도우 11은 아무 PC에나 설치할 수 없다. 윈도우 11은 단순히 최신 사양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TPM 2.0(보안모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윈도우 11에 대응하는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NT850XCR-HD7AB(이하 HD7AB)’를 출시했다.
 

품격 있는 디자인의 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노트북은 대체로 부담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된 경우가 많다. 알록달록한 RGB LED가 강조되거나 개성이 강한 제품이 많은데, 이런 노트북은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HD7AB는 다르다. 평범한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차분함이 돋보이는 인상이다. 그런데도 디자인은 심오하다. 우선 외부 하우징부터가 금속 재질을 택해 프리미엄 제품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상판에 음각으로 더해진 오디세이 로고도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상판에 적용된 오디세이 로고는 용의 눈을 형상화한 것이며, 물결무늬는 고대 다마스쿠스 검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상판을 열어보니 HD7AB의 디자인적 디테일에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시크한 블랙 바디에 유니크한 패턴이 가미된 터치패드가 굉장히 고급스럽다.
키보드도 게이머의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을 잘 지키고 있다. 특히, 키보드에는 붉은색 LED가 적용됐는데, 블랙 컬러인 노트북과 조화를 이루는 점이 인상적이다.
게이머를
게다가 키보드 배열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 외의 문서 작업용으로도 호불호가 적은 배열이면서도 게이머를 위한 윈도우 락 키 등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윈도우 11을 공식 지원한다

HD7AB는 과거 출시된 ‘오디세이 NT850XCR-HD7A’의 리프레쉬 모델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스펙은 모두 동일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TPM 모듈이다. HD7AB에는 윈도우 11과의 호환을 위해 TPM 모듈이 더해졌다.
HD7AB에 윈도우 11을 설치해보니 윈도우 10보다 깔끔한 UI가 돋보였다. 윈도우 10과 달리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적용돼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을 변경하는 사소한 것부터가 윈도우 10과 달리 훨씬 직관적으로 변화한 점을 알 수 있었다.
위젯
위젯 기능도 윈도우 11의 장점이다. 위젯 앱이 시작 메뉴 중앙에 위치해 훨씬 쉽게 클릭할 수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성능은 어떨까?

HD7A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7-10750H다. 해당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 구성을 갖췄으며, 고전력 H 시리즈 프로세서인 만큼 게이밍에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클럭은 기본 2.6GHz, 터보 부스트 시 5.0GHz로 작동한다. CPU-Z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싱글 스레드는 462.7점, 멀티 스레드는 3519.8점을 기록했다.
스토리지는 고속 SSD 규격인 NVMe 방식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스토리지의 성능을 확인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가 2918MB/s, 쓰기 속도는 2345MB/s를 기록했다.
GPU는 NVIDIA GeForce RTX 2060을 품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그래픽 스코어가 15,737점으로 확인됐다.
3D마크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에서는 그래픽 스코어 6,038점을 기록했다.
3D FPS 게임 오버워치는 어떨까? 훈련장을 한 바퀴 돌며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해상도는 FHD, 그래픽 옵션은 중간이다. 측정 결과 최대 156프레임, 최소 153프레임, 평균 153.9프레임으로 확인됐다. 실제 플레이에서도 144Hz 디스플레이를 품은 덕분에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보기는 울트라로 설정했으며, 이외 옵션은 매우 낮음이다. 훈련장의 다리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보니 최대 181프레임, 평균 154.2프레임, 최소 126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디세이의 숨겨진 궁극기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에서는 가장 강한 공격을 ‘궁극기’라 부른다. 궁극기는 그 위력이 일반 공격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게임의 판도를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HD7AB에도 궁극기가 탑재됐다.
첫 번째 궁극기는 ‘비스트 모드’다. 비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전원 버튼의 LED가 보라색으로 변화하는데, 기본 상태보다 더 뛰어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3D 마크 테스트로 비스트 모드의 위력을 확인해보니,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스 스코어는 17,197점, 타임 스파이 그래픽스 스코어는 6,395점으로 확인됐다. 각각 1,460점과 357점 상승한 점수다.
HD7AB의 두 번째 궁극기는 ‘뛰어난 확장성’이다. 노트북 하판을 열면 8GB의 단일 램에 추가 램을 장착해 듀얼 채널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스토리지 슬롯은 2개의 NVMe 슬롯과 1개의 SATA 슬롯으로 구성돼 최대 트리플 스토리지 구성이 지원된다.  

마치며

한사랑씨앤씨가 유통 중인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50XCR-HD7AB를 살펴봤다. 윈도우 11 자체만으로도 편의성이 대폭 상승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추후 다이렉트스토리지 지원 게임이 출시되면, 이 노트북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부담 없는 디자인에 최신 OS까지 지원하는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50XCR-HD7AB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