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PU, VGA에 노트북, 모니터까지…2022년 등장할 PC 신기술, 신제품은?
2023-01-04 이철호 기자
차세대 CPU 선보이는 인텔…그래픽카드에도 도전
최근 데스크톱용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선보인 인텔은 CES 2022 기간 중에 인텔 12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벤치마크 관련 매체 벤치리크스(Benchleaks)에 따르면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용 CPU인 코어 i7-12800H는 긱벤치(Geekbench) 테스트에서 애플 M1 맥스 프로세서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경에는 인텔 Xe 그래픽카드(인텔 아크)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인텔 아크는 당초 1월경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드라이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월경으로 출시가 연기됐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인텔 아크는 512EU와 384EU 2종이 먼저 출시되는데, 각각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과 RTX 3060 Ti급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AMD, CES 2022에서 모바일 APU, GPU 선보일 것
AMD는 4일 리사 수(Lisa Su) CEO가 2022년을 이끌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한다. 해외 IT 매체 Wccftech에 따르면, AMD는 CES 2022에서 라이젠 6000 시리즈 APU(코드명: 램브란트)와 모바일용 GPU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램브란트 APU는 젠 3 아키텍처를 개선하는 한편, TSMC 6nm 공정을 적용한 젠 3+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DDR5-4800 메모리도 지원하며, 내장 그래픽은 RDNA 2 아키텍처가 적용된다. 라이젠 6000 시리즈 APU는 라이젠 9 6980HX, 라이젠 9 6900HX, 라이젠 7 6800H 등으로 구성됐다. 게이밍 노트북을 위한 라데온 GPU도 공개될 예정이다. 라데온 RX 6000M 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칩이 될 RX 6850M은 새로운 6nm 공정으로 제작되며, 12GB GDDR6 그래픽 메모리와 192-bit 버스 인터페이스 등으로 무장했다. RDNA 2 아키텍처에 클럭 관리와 최적화가 향상되면서 기존 대비 10~15% 정도 성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엔비디아의 2022년 새로운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가 새로 선보이는 VGA가 그래픽카드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에서 2분기 사이에 엔트리급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8GB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RTX 3050은 GA106-150 GPU를 비롯해 FP32 코어 3072개, 8GB GDDR6 그래픽 메모리, 128-bit 메모리 버스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RTX 40 시리즈는 5nm 공정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TSMC에 35억 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구매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해외에서는 RTX 40 시리즈 가격이 전작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형 노트북, 모니터로 시장 공략하는 삼성과 LG
삼성전자와 LG전자도 2022년을 맞아 PC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세계 최초 4K 240Hz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과 전문가용 고해상도 모니터 'S8', 2022년형 '스마트 모니터 M8' 등을 선보인다. 오는 2월경에는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북2 프로'가 출격한다. 갤럭시북2 프로는 OLED 디스플레이, 윈도우 11 등을 탑재하며 삼성 노트북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ASUS, 기가바이트 등도 신제품 대기 중
여러 해외 업체 역시 2022년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한다. ASUS는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와 엘더레이크용 칩셋에 맞춘 신형 노트북, 메인보드 등을 선보이며, 기가바이트는 더 새롭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어로스(AORUS)/에어로(AERO) 노트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