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가성비 노트북을 넘어서다,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 한사랑씨앤씨

2023-01-27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외산 노트북 업체가 인기를 끌어감에 따라 가성비 노트북의 가격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강의나 재택근무, 영상 감상용 노트북은 40~60만원 예산으로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의 퀄리티는 보통 가격에 따라 좌우되며, 이는 가성비 노트북에도 적용되는 불변의 진리다. 그러나 비슷한 가격대의 노트북이더라도 제조사가 다르면 차이가 제법 크다. 대표적인 차이는 A/S다. 국내 대기업 제품은 외산 브랜드보다 A/S가 대체로 용이하다. 대기업 제품은 A/S 센터가 전국에 위치하기 때문에 노트북이 고장 나더라도 쉽게 A/S 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 리뷰를 통해 살펴볼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 한사랑씨앤씨(이하 AD3A)’는 국내 대기업 삼성전자의 제품인 만큼 A/S가 확실하다. 또한, 다른 가성비 노트북과 달리 차별화를 꾀한 점이 다수 보인다.
 

진정한 가성비 노트북

가성비 노트북은 대체로 노트북 본체 외의 액세서리 구매로 인한 추가 지출이 발생하곤 한다. 마우스는 기본이고 포트가 부족해 USB 허브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AD3A는 다르다. 화이트 마우스를 패키지에 동봉해 추가 액세서리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포트 구성이 최신 노트북치고 아주 풍성한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RJ45 포트는 물론이고 풀 사이즈의 HDMI 포트도 품었으며, 최신 IT 기기와의 호환성을 위한 USB Type-C 포트까지 탑재됐다. 이외에도 멀티 리더기, USB Type-A 포트를 갖춰 별도의 USB 허브 없이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일부 가성비 노트북의 약점도 극복했다. 노트북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는 Wi-Fi 6를 품어 더욱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Windows
게다가 윈도우 11을 공식 지원하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 최신 OS와 완벽히 호환되는 만큼 더 쾌적한 사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네모반듯하고
노트북 본체 자체는 어떨까? AD3A에는 네모반듯하고 견고한 이미지가 강조된 ‘솔리디티 디자인’이 적용됐다. 덕분에 가격대치고 꽤 고급스러운 인상이다.
실사용에서도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였다. 15.6형 디스플레이를 품어 같은 콘텐츠를 봐도 스마트폰 대비 몰입감이 훨씬 우수했다.
생산성 관점에서 봐도 AD3A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전작보다 대폭 개선된 ‘래티스 키보드’를 품어 데스크톱용 키보드에 가까워진 모양이다. 특히, 키캡이 약 10% 정도 커진 점이 인상적이다.
키보드의 레이아웃은 어떨까? 15.6형 노트북답게 넘버키를 품었으며, 방향키도 ㅡ형이 아닌 ㅗ형이다. 이는 노트북 사용이 익숙지 않은 이들이라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레이아웃이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가성비 노트북은 충전기가 휴대성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AD3A는 예외다. 한 손으로도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아담한 충전기가 동봉된다.  

활용성을 높여줄 전용 소프트웨어

가성비 노트북은 대체로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에 포커스를 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성전자 노트북은 다르다. 다양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이 중 유용하게 쓰일 소프트웨어도 많다.
우선 ‘퀵 서치’라는 파일 검색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는데, 윈도우 11의 기본 파일 검색보다 더 빠르게 파일을 찾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미지 속의 텍스트까지 검색하기 때문에 스캔된 문서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두 번째로 사용한 프로그램은 ‘라이브 월페이퍼’다. 라이브 월페이퍼는 노트북의 배경화면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주마다 배경화면이 추가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새로운 배경화면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외에도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AD3A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더욱 늘어난다.  

성능은 어떨까?

AD3A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3-1115G4다. 해당 프로세서는 2코어 4스레드 구성을 지녔으며, 온라인 강의나 문서 작업 등 일상적 사용에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CPU-Z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싱글 스레드는 493.2점, 멀티 스레드는 1396.2점을 기록했다.
내장된 스토리지는 초고속 SSD 규격인 NVMe 방식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스토리지의 성능을 확인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가 1968MB/s, 쓰기 속도는 1127MB/s를 기록했다. 일부 가성비 노트북의 SATA 3나 eMMC 방식 스토리지보다 훨씬 쾌적한 속도를 제공한다.
PCMARK
이어서 진행된 PCMARK 10 벤치마크에서는 3987점을 기록했으며, 스프레드시트와 같은 생산성 작업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패스마크 테스트에서는 2182.3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게임 구동 테스트다.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벤치마크를 먼저 진행했다. 벤치마크 옵션은 HD 해상도에 스탠다드 랩톱이다. 테스트 결과 4604점을 기록했으며, 등급은 ‘표준’을 획득했다. 옵션 타협 후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FPS 게임 오버워치는 어떨까? 훈련장을 한 바퀴 돌며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해상도는 HD, 그래픽 옵션은 중간이다. 측정 결과 최대 68프레임, 평균 56.7프레임으로 확인됐다.  

뛰어난 확장성으로 더 오래 사용하자

노트북을 오래 사용할 계획이라면 확장성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가성비 노트북은 확장성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다. 반면, AD3A는 확장성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트북 하판의 업그레이드 도어가 위치하는데, 신용 카드처럼 얇은 물건으로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하판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만큼 업그레이드 난도가 낮은 편이다.
스토리지 베이를 살펴봤는데, 기본 장착된 NVMe SSD와 추가적인 SATA 슬롯을 품어 듀얼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했다.
게다가 램은 8GB가 단일 구성으로 기본 장착됐으며, 2개 슬롯을 제공해 듀얼 채널로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치며

삼성전자 노트북 공식 유통사 한사랑씨앤씨가 유통 중인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 한사랑씨앤씨는 대기업의 확실한 A/S와 강력한 확장성이 장점인 제품이다. 노트북 자체의 성능도 일상적 용도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사용성을 높여줄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오래 사용 할 온라인 강의, 재택근무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 노트북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