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센서로 진화한 특별판 마우스, 제닉스 TITAN G AIR SE 무선 게이밍 마우스
착 감기는 그립감과 진화한 센서
타이탄 에어 SE는 타이탄 에어 무선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쉘도 오른손잡이용 게이밍 마우스하면 떠오르는 정석적인 형태다. 개성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대신 그만큼 호불호가 적다. 또한, FPS 게이머가 선호하는 클로 그립으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버튼도 감도를 직관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DPI 버튼이 상단에 더해졌고 사이드 버튼을 품어 오버워치 등에도 적합하다.
에어라는 이름처럼 팜 커버에 타공이 더해졌다. 덕분에 통기성이 우수하고 실측 무게는 76g에 불과하다.
얼핏 보면 전작과 유사하나, 마우스의 성능을 좌지우지할 센서가 변했다. PIXART사의 최신 무선 마우스 센서인 PAW3370을 택해 전작의 최대 16,000DPI보다 3,000DPI 높아진 최대 19,000DPI를 지원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PAW3370은 PMW3389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전력 효율은 약 14배가량 뛰어나다.
게이머 취향을 저격하는 마우스
타이탄 에어 SE는 게이머의 니즈가 잘 반영된 게이밍 마우스다. 우선 1,680만 컬러를 지원하는 RGB LED가 탑재됐다. 마우스 휠의 RGB LED를 통해 배터리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완충 상태에서는 설정된 기본 색상, 충전 중에는 노란색, 배터리 부족 상태에서는 빨간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타이탄 로고와 유선형의 RGB LED도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타공 팜 커버를 사용하면 타공 홀 사이로 RGB LED가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깔끔한 UI를 지닌 것은 물론이고 배터리 잔량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제품 구성품도 알차다. 유연한 파라코드 유선 케이블은 기본이고 리시버 연장 젠더, 교체용 팜 커버, 교체용 DPI 버튼까지 제공된다.
마치며
타이탄 에어 SE는 인기 무선 게이밍 마우스인 타이탄 에어 무선의 후속작이다. 호불호가 적은 쉘, 가벼운 무게, 뛰어난 가성비 등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개선된 센서를 사용한 점이 돋보인다. 가벼운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 타이탄 에어 SE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