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추억의 세계로! 브리츠 BZ-TP070

2023-02-07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패션에서 가전제품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옛날 감성을 추구하는 레트로 열풍이 한창이다. 이런 레트로 열풍 중에서도 가장 복고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게 있다면 단연 LP일 것이다. LP만이 지닌 아날로그 감성에 취한 이들이 늘면서 옛날 클래식이나 포크 음반은 물론 아이돌 음반도 한정판 LP로 출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집에서도 LP의 따뜻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브리츠 BZ-TP070을 만나보자. 브리츠 BZ-TP070은 그 시절 감성을 담은 디자인의 LP 턴테이블 블루투스 스피커로, 간편하게 LP판 속 추억의 음악을 포근한 감성으로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CD, 카세트테이프 등도 재생할 수 있다.  

빈티지 스타일 그 자체

지금은 LP 플레이어와 오디오가 드물지만, 옛날에는 LP 플레이어와 오디오가 교양 있고 문화에 밝은 사람들의 필수품이었다. 브리츠 BZ-TP070은 그때 그 시절의 오디오 디자인을 재현한 빈티지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레트로한 분위기로 방을 꾸미고 싶다면 이만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도 드물 것이다. 심미성 이외에 편의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전원 ON/OFF를 비롯해 기능 선택, 볼륨 조절 버튼, 재생/일시정지, 이전/다음 트랙으로 이동 등을 전면 버튼으로 모두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버튼들은 복고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이 포인트다.
7~80년대
상단
뒷면에는
측면에는

추억 담긴 음악을 LP로 들어보자

브리츠 BZ-TP070 상단 커버를 열면 턴테이블이 있다. 턴테이블에 원하는 레코드판을 얹으면 LP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LP에 따라 회전 속도를 선택할 수 있고, 오토 스위치와 리프트 레버로 LP와 바늘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재생 중에도 커버를 닫을 수 있어서 턴테이블과 LP를 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자는 용산 중고LP매장에서 구매한 해바라기 3집 LP를 브리츠 BZTP070에서 재생해보기로 했다. 턴테이블에 레코드판을 배치하고 바늘을 올려놓자 스피커에서 부모님이 즐기시던 그때 그 노래가 재생됐다. 오늘날 자주 듣는 MP3와 비교하면 훨씬 따뜻한 음색이었다.
좌측

CD, 카세트테이프도 재생 가능

30대인 기자에게는 LP판보다 CD와 카세트테이프가 더 기억에 남는다. 요즘에는 이런 매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옛날 음반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출시된 CD와 카세트테이프가 적지 않다. 브리츠 BZ-TP070에서는 CD, 카세트테이프도 재생이 가능하다. 전면의 CD 트레이에 원하는 CD를 넣으면 더 좋은 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측면에는 카세트 홀더가 있어 추억의 음악 테이프나 유아용 교재, 어학강의 등의 각종 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다. 이외에 3.5mm AUX를 통해 다른 기기를 연결할 수도 있다.
좋아하는

USB에 LP 속 음악을 담는다?!

브리츠 BZ-TP070 뒷면에는 USB 포트와 SD카드 슬롯이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 MP3 파일이 담긴 USB 메모리나 SD카드를 넣으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MP3 파일을 많이 다운로드받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USB 스틱이나 SD카드에 음원을 녹음할 수도 있다. 저장장치를 슬롯에 삽입하고 LP나 CD, 카세트테이프 등을 재생할 수 있도록 준비한 다음 기능 스위치를 알맞게 설정하고 REC 버튼을 누르면 녹음이 시작된다. 녹음된 음악 트랙은 MP3 파일로 저장되어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다.
USB
REC

FM/AM 라디오도 그때 그 감성대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듣는 FM/AM 라디오도 청취할 수 있다. 라디오 모드로 전환한 다음 원하는 라디오 주파수로 맞추면 '두시의 데이트'나 '여성시대'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다. 뒷면의 FM 라디오 케이블을 확장하면 더 고품질의 라디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7~80년대 감성 그대로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주파수 다이얼을 돌리며 원하는 라디오 주파수를 찾는 맛이 뭔가 새롭다. 주파수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 또한 레트로 감성이 살아 있다.
좋아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가능

블루투스 연결은 요즘 오디오에 있어 필수기능과도 같다. 브리츠 BZ-TP070역시 블루투스 칩셋을 탑재해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과 연결한 다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페어링 방법도 간단하다. 기능선택 스위치를 'CD'에 두고 제어판에서 '■/USB/SD/B' 버튼을 길게 누른 다음 연결하려는 장치에서 BZ-TP070을 선택하면 된다. 연결 후에는 스피커에서 트랙을 선택하거나 재생/일시 정지할 수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담긴 음질

브리츠 BZ-TP070에는 두 개의 프리미엄 풀레인지 유닛이 탑재되어 있다. 이 유닛은 브리츠 사운드 엔지니어의 조율을 거쳤기 때문에 품격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출력은 8W(4W x2)로 방 안을 사운드로 꽉 채우기에 충분하다. 기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BZ-TP070을 연결한 후 백예린의 'Antifreeze'를 감상하기로 했다. 풀레인지 유닛은 중간 대역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음색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는데, BZ-TP070 역시 백예린의 개성 넘치는 음색을 포근하게 재생했다. 적절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저음도 인상적이었다.
블루투스를

마치며

브리츠 BZ-TP070은 다방이나 빵집에서 LP로 노래를 듣던 그때 그 시절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프리미엄 오디오다. 추억의 LP 앨범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D, 카세트테이프도 재생 가능하고,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레트로한 감성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딱 맞는 오디오라 할 수 있겠다. 가격은 17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