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화사한 디자인까지? 앱코 N800 PINK 가상 7.1 진동 게이밍 헤드셋

2023-03-03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게이밍 기어 제품군은 보통 블랙 색상의 제품이 대부분이고 블랙 다음으로 찾아보기 쉬운 색상은 깔끔함을 강조한 화이트 제품이다. 그런데, 게이밍 기어의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진 현시점에서는 보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블랙/화이트 외의 제품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게이밍 기어가 강렬하거나 깔끔함을 컨셉으로 잡은 것과 달리 화사한 파스텔 톤의 게이밍 기어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유선 게이밍 헤드셋인 ‘앱코 N800 PINK 가상 7.1 진동 게이밍 헤드셋(이하 N800 핑크)’에도 파스텔 톤의 핑크 색상이 적용됐다. N800 핑크는 단순히 화사한 핑크 색상의 게이밍 헤드셋이 아니다. 가상 7.1채널의 지원과 진동 기능으로 게임을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헤드셋이다.

제원

주파수: 20Hz~20kHz
드라이버 크기: 50mm
연결 방식: 유선 일체형
케이블 길이: 210cm
부가 기능: LED, 가상 7.1채널, 진동, 전용 소프트웨어
무게: 328g
색상: 화이트&핑크
A/S 기간: 1년

준수한 착용감의 7.1 채널 게이밍 헤드셋

게이밍 헤드셋의 착용감은 음질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N800 핑크 역시 가성비 제품이지만, 착용감에도 제법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우선 무게가 실측 기준 342g으로 확인됐다. 이는 300g대 후반 제품보다 훨씬 가벼운 편이고 50mm 드라이버 탑재를 감안하면 적당한 무게다.

헤드밴드에는

헤드셋 길이 조절 방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길이 조절 밴드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닌, 신축성 있는 헤드밴드로 조절되는 방식이다. 그냥 쓰기만 하면 사용자 크기에 맞게 조절되기 때문에 개인 사용자는 물론 PC방용으로도 적합하다. 헤드밴드에는 폼 쿠션이 더해졌는데, 폼 쿠션이 8개로 나뉘어져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배한다.

이어패드는

이어패드는 직경이 100mm에 달하고 30mm 두께를 지닌 고밀도 폼 쿠션 재질이다. 따라서 착용감이 편안한 것은 물론 차음성도 제법 우수하다.

이외에도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가상 7.1채널로 게임을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진동, LED로 더욱 즐겁게

헤드셋의 조작부는 왼쪽 유닛에 집중되어 있다. 왼쪽 유닛에는 일체형 마이크와 USB 케이블, 마이크 ON/OFF 버튼, 볼륨 조절 휠, LED ON/OFF 버튼, 그리고 진동 ON/OFF 버튼이 위치한다.

N800 핑크에 탑재된 마이크는 유연한 재질을 채택해 방향과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다. 또한, 마이크 음소거 여부를 나타내는 LED가 더해져 사용성이 우수했다.

헤드셋 하우징 측면에 더해진 핑크 LED도 눈길을 끌었다. 비록, 알록달록한 게이밍 감성의 LED는 아니지만, 화이트 색상의 하우징과 조화를 이루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소리는 어떨까? N800 핑크는 음악 감상보다 게이밍에 적합한 튜닝을 채택했다. 기본적으로 저음역대가 강조된 소리이고 음색은 어둡다. 즉, 게임의 폭발음이나 총기 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진동 기능까지 켜면 중저음역대 소리와 함께 헤드셋이 진동하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며

화사한 컬러에 가상 7.1채널, LED, 그리고 진동 기능으로 더욱 뛰어난 몰입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N800 핑크를 추천한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준수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마이크 음소거 여부까지 LED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N800 핑크의 가격은 29,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