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내구성에 화려함까지? 앱코 AN10 & AN50 아이스큐브 광축 사이드 LED 게이밍 키보드

2023-03-30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내구성 좋은 키보드의 조건은 무엇일까? 키캡 자체의 내구성과 스위치의 내구성, 그리고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지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키보드 앞에서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PC방에서 사용할 키보드라면 방수 기능도 빠질 수 없다. 앱코가 와디즈 펀딩을 통해 출시한 ‘AN10 & AN50 아이스큐브 광축 사이드 LED 게이밍 키보드(이하 AN10/AN50)’는 앞서 언급한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그런데, 이 키보드는 단순히 내구성만 좋은 키보드가 아니다. 아크릴로 제작한 아이스큐브 키캡을 품었으며, 키보드 측면에도 LED를 더해 더욱 아름답다.  

제원

입력키 수: 104
폴링레이트: 1,000Hz
키캡 재질: 아크릴+ABS
키캡 각인: 영문+한글 각인
스위치: 카일 광축 스위치
연결 방식: 유선 일체형
케이블 길이: 180cm
부가 기능: 레인보우 LED(AN10), 화이트 LED(AN50), 스위치 교체, 무한 동시 입력
크기: 449x144x35mm
무게: 1,267g
색상: 블랙(AN10)/핑크(AN50)

A/S 기간: 1

 

아이스큐브 키캡과 사이드 LED의 조화

AN10과 AN50은 색상과 LED를 제외하면 동일한 키보드다. AN10은 블랙 바디에 레인보우 LED를 품었고 AN50은 핑크 바디에 화이트 LED를 더했다.
구성품 역시 동일하다. 키보드 루프,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청소 브러쉬, PC방용 스티커가 기본 제공된다.
안정적인 타건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높낮이 조절 받침대를 품어 원하는 각도로 타건할 수 있으며, 키보드 하판에 탑재된 미끄럼 방지 패드 덕에 장패드가 없어도 밀림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를 PC에 연결해보니 키캡에 LED가 점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ED는 일반적인 키보드의 LED보다 훨씬 화려했다. 빛 확산에 특화된 아이스큐브 키캡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측면에도 LED가 탑재됐는데, 사이드 LED는 단색이 아닌 RGB LED다. 사이드 LED는 책상에 은은하게 비춰지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며, 밝기나 속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극강의 내구성

내구성에도 굉장히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고무 케이블이 아닌 직조 케이블을 채택했으며, 길이는 1.8m에 달한다. 또한, 케이블 정리를 위한 벨크로가 기본 장착됐다.
스위치를
스위치는 카일 광축 스위치가 탑재됐다.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수명은 보통 5,000만회인데, 카일 광축 스위치는 1억 5,000만회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스위치를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어 자가 수리도 손쉽다.
ABS
키캡 내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ABS 키캡을 아크릴로 감싼 형태이기에 장시간의 사용에도 각인이 지워질 일이 없다.
긴 키를 균일하게 누를 수 있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도 탑재했다. 따라서 스페이스바 같은 긴 키의 어디를 눌러도 안정적으로 입력할 수 있다.
방수도 지원하는데, 방수 방진 기능이 IP68 등급에 달한다. 키보드가 연결된 상태에서 직접 물을 부어보니 오작동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타건감은 클릭 타입의 스위치가 적용된 덕에 찰칵거리는 손맛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크릴 키캡의 매끄러운 느낌이 더해져 개성적인 타건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마치며

AN10AN50은 아이스큐브 키캡과 강력한 내구성이 매력적인 키보드다. 기존 기계식 키보드와 차별화된 색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싶거나 PC방용 키보드를 고민 중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