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먹 같은 편안함? 풀메쉬 컴퓨터 의자, 얼마나 편할까? 루나랩 004로 살펴보자!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컴퓨터 의자
루나랩 004 풀메쉬
폭넓은 조절 기능 탑재
루나랩 004는 다양한 조절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조절 폭이 꽤 다양한 편이다. 우선 의자 오른쪽에 2개의 레버가 탑재됐는데, 높이와 좌판을 조절할 수 있다.
2개의 루나랩 004를 각각 최소/최대 높이로 설정해 높이를 비교해보니 약 10cm 정도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좌판 조절 레버를 당겨 좌판의 위치도 조절할 수 있었다. 이 역시 제법 넓은 범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체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반대편에는 틸팅을 위한 레버가 위치한다. 틸팅 레버는 락 방식의 레버로 잠금을 푼 뒤 뒤로 등판을 원하는 각도로 젖히고 다시 레버를 잠그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고정을 풀고 싶다면 다시 레버를 올리고 뒤로 힘을 살짝 주면 된다.
팔걸이는 4D 팔걸이가 탑재됐다. 팔걸이의 높이를 올리고 위, 아래, 옆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각도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 체형에 맞는 최적의 자세를 찾아 손목과 어깨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게이밍 의자는 보통 요추 지지대를 쿠션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 체형에 따라 요추 통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루나랩 004에는 요추 지지대가 탑재됐고 이를 사용자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헤드레스트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각도 조절까지 지원한다.
아늑하고 쾌적한 착석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루나랩 004는 풀메쉬를 특징으로 한다. 좌판, 등판, 헤드레스트 모두 메쉬를 택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메쉬 좌판을 근접 촬영해보니 아주 촘촘하게 짜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선풍기를 의자 뒤에 놓고 사용해보니 바람이 제대로 통하는 걸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여름에 사용하면 루나랩 004의 진가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풀메쉬 의자의 장점은 통기성뿐만이 아니다. 개묘차가 있겠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의자 커뮤니티에서는 “풀메쉬 의자를 사용하니 고양이가 의자를 긁지 않아 좋다”라는 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게이밍 의자와 소파를 모두 긁어버렸던 기자의 고양이는 어떨까? 루나랩 004를 약 4주일간 사용해보니 고양이가 의자에 자주 올라가 휴식을 취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의자를 몇번 긁기는 했지만, 한두 번 긁고는 더 이상 긁지 않았다. 게다가 긁힌 부위도 일반 의자가 긁혔을 때와 달리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편이다. 물론 이 부분은 더 장시간 사용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착석감은 어떨까? 풀메쉬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제법 푹신한 편이다. 해먹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게임 플레이에 열중해도 통기성이 좋아 무척 쾌적했다. 게임용 의자로도 부족함이 없다.
장시간 업무도 루나랩 004에 앉아 진행해봤다. 요추 지지대와 높이, 팔걸이 등을 직접 조절한 뒤 사용해봤는데, 자세 교정 의자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허리 통증이 감소해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
마지막으로 등판을 최대로 젖히고 태블릿 PC를 사용해봤다. 일부 게이밍 의자처럼 180도 틸팅이 되는 건 아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각도다.
여름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루나랩 004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349,000원이다.
마치며
루나랩 004를 통해 풀메쉬 컴퓨터 의자를 살펴봤다. 예상과는 달리 꽤 푹신했으며, 일반 의자와 달리 통기성이 아주 뛰어난 점이 돋보였다. 땀이 많은 이들에게는 특히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