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새 노트북 3종 내놔
HP가 노트북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이번 신제품 가운데는 인텔이 제시하고 있는 울트라북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모델도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 울트라북은 배터리만으로 최대 9.5시간 쓸 수 있다고 한다. 또 닥터 드레와 함께 사운드와 디자인을 설계한 파빌리온 dm4 비츠 에디션도 함께 내놓았다.
한 번 충전해 9.5시간 지속
인텔 울트라북 가이드라인은 두께 18mm 이하, 저전력 CPU를 기초로 한 5~8시간 배터리 구동, 1000달러 이하 값이라는 조건이 들어가 있다.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내년 말까지 노트북 시장 40%를 점유할 목표를 갖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울트라북은 앞으로 주력 시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다양한 노트북 라인업을 갖고 있는 HP도 울트라북 제품군을 계속해 내놓을 계획이며 이번에 내놓은 폴리오 13이 첫 모델이다.
폴리오 13은 울트라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이전 노트북이 갖추고 있던 범용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델이다. 두께 18mm를 유지하면서 표준 HDMI 단자,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따로 젠더를 쓸 필요가 없다. SD카드 리더, USB 3.0 단자 등 확장성을 이전 노트북 수준으로 갖췄다.
한 번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시간도 9.5시간에 달해 따로 충전할 필요 없이 하루 일과동안 쓸 수 있다는 게 HP측 설명이다. 키보드 백라이트, 금속재질 하우징, 128GB SSD 등을 갖추고도 경제적인 값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비츠 바이 닥터 드레 사운드
폴리오 13과 더불어 내놓은 노트북은 현재 시장 주력 크기인 15인치형 노트북 엔비 15와 파빌리온 시리즈 새 모델 dm4 비츠 에디션이다. 엔비 15는 광시야각 LED 디스플레이, 라데온 HD7690M 그래픽코어, 비츠 바이 닥터 드레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사운드와 디스플레이를 강화했다. 노트북이면서도 6개 스피커와 2개 서브 우퍼, 오디오 전용 회로 및 우퍼를 달고 헤드폰 단자로 2개 갖췄다. 아날로그 조그 다이얼은 오디오를 다루듯 노트북 사운드를 다룰 수 있다. 15.6인치형 풀 HD LED 디스플레이는 베젤과 두께 차이가 나지 않는 무경계 디스플레이로 160도 광시야각을 자랑한다.
dm4 비츠 에디션은 단시 사운드 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비츠 바이 닥터 드레와 공동 작업한 모델이다. 비츠 에디션 특유 블랙, 레드 디자인에 붉은 빛 키보드 백라이트를 넣었으며 노이즈 억제 헤드폰 잭, 2개의 트리플 베이스 서브 우퍼, 돌릭 오디오 회로를 갖췄다.
한국 HP PSG 온정호 부사장은 “지난 8월 HP 본사가 전략적 선택을 발표하면서 HP 고객들이 불안해 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신임 CEO의 핵심 전략 발표에 따라 불확실성이 정리되었다”며 “이번 신제품을 토대로 앞으로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철저히 연구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