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작업한 동영상, 쾌적하게 백업하자! 동영상 백업에 최적화된 백업스토리지는?
2023-04-06 이철호 기자
용량과 성능 모두 중요하다
동영상을 저장할 백업스토리지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용량이다. 동영상은 텍스트나 이미지 파일보다 훨씬 용량이 크다. 어정쩡한 용량의 USB 메모리나 SD카드로는 금세 스토리지기 꽉 차기 쉬운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500GB~1TB에 달하는 대용량 백업스토리지가 동영상 작업자에게 요구된다. 동영상 파일의 크기가 크다는 점은 스토리지의 용량뿐만 아니라 속도도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영상 파일 하나 백업하거나 다시 불러오는데 오랜 시간이 소모되면 그만큼 작업 능률이 심하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아무리 큰 파일이라도 빠르게 저장하고 백업할 수 있는 고성능 백업스토리지가 필요하다.휴대성, 신뢰성도 중요하다
요즘에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원활하게 업무를 이어나가야 하는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는 작업물을 담는 백업스토리지가 들고 다니기에 충분할 만큼 휴대성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 집에서 작업한 동영상을 사무실에서 마무리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애써 작업하고 백업한 동영상 편집본이 손상되거나 분실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백업스토리지의 신뢰성도 따져봐야 한다.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한지, 비밀번호를 통해 멋대로 스토리지 내부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보증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볼 부분이다.외장하드 VS 외장SSD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백업스토리지로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외장하드와 외장SSD가 있다. 두 제품 모두 저마다의 특성과 장단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먼저 외장하드의 경우 스토리지에서 제공하는 최대 용량이 많고, 가격도 외장SSD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HDD라는 매체의 한계 때문에 빠른 속도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휴대성도 외장SSD와 비교하면 아쉬운 편이다.2022년 외장SSD의 대표모델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삼성 T7, 외장하드와 비교해보자
이제 삼성 T7으로 대표되는 외장SSD와 외장하드의 성능을 비교해보자. 이번 성능 테스트는 CrystalDiskMark 8.0.4와 ATTO Disk Benchmark로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1GB 상당의 동영상 파일을 외장스토리지로 옮기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먼저 CrystalDiskMark 8.0.4를 통해 외장하드와 삼성 T7의 성능을 비교했다. 일반적인 외장하드는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 모두 150MB/s대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삼성 T7은 최대 읽기 속도가 1,000MB/s를 넘어섰고, 최대 쓰기 속도도 900MB/s에 가까웠다. 다양한 파일 크기에 맞춰 스토리지를 테스트하는 ATTO DiskBenchmark도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일반 외장하드는 읽기·쓰기 속도 모두 140~150MB/s에 머무른 반면, 삼성 T7은 800~900MB/s대의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끝으로 1GB 상당의 동영상 파일을 PC에서 외장스토리지로 복사하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일반 외장하드는 1분 30초 이상 시간이 소모된 반면, 삼성 T7은 2~3초만에 복사가 마무리됐다. 그만큼 작업 능률이 향상되는 것이다.마치며
동영상 작업물을 백업하기 위한 외장스토리지에는 넉넉한 용량과 빠른 속도, 우수한 휴대성과 신뢰성 등을 갖춘 제품이 요구된다. 물론 대용량과 가격만을 생각한다면 외장하드도 나쁘지 않지만, 더 쾌적한 업무환경을 원한다면 외장SSD가 어울릴 것이다. 특히 삼성 T7은 동종 제품 중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뛰어난 휴대성, 높은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열심히 작업한 동영상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다. 다나와, 에누리 등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1위를 달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