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 SRH1440, SRH1840 발표
지난 12월 15일 슈어 공식 수입원인 삼아프로사운드에서 슈어 최초 개방형 헤드폰 SRH1440과 SHR1840을 선보였다. 삼아프로사운드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슈어 새 헤드폰 소개와 함께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유명 가수들에게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벌였다.
슈어 최초 개방형 헤드폰 등장
슈어는 1997년 E1 모니터링 이어폰을 시작으로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어왔다. 유무선 마이크, 이어폰을 비롯해 여러 제품을 내놓았으며 2009년부터 헤드폰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간 선보인 슈어 헤드폰들은 모두 밀폐형이었지만 개방형 헤드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수요도 증가하자 개방형 헤드폰 제품도 내놓기에 이르렀다.
SRH1840은 슈어 오픈형 헤드폰 최상위 모델로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와 내부 공진을 막는 철제 드라이버 프레임을 써 10~3만Hz 주파수 대역에서 고루 소리를 들려준다. 항공기 소재로 쓰는 6061-T6 알루미늄 합금과 스테인리스 그릴을 적용해 무게가 268g에 불과하고 두 갈래로 나눈 헤드밴드는 착용자에게 주는 압박을 줄인다. 단자를 금도금 처리한 무산소 동선과 이어패드는 1세트 추가 제공한다.
SRH1440은 개방형이면서 외부 소리를 어느 정도 차단하는 반 개방형이다. 네오디뮴 드라이버와 철제 프레임, 교체할 수 있는 케이블과 벨벳 이어패드는 SHR1840과 같지만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같은 포터블 기기에 직접 연결해 쓰게끔 최적화해 101dB/mW에 달하는 높은 감도를 갖추고 저항도 370hms로 낮췄다.
SE535 한정판도 선보여
행사장에서는 슈어 고급 커널형 이어폰인 SE535의 아시아 한정판도 등장했다. SE535 한정판은 아시아 지역에서 기간을 두고 판매하며 이 지역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색에 맞춰 고음을 확장하고 마이크로 드라이버를 개선했다. 한정판답게 빨강색 본체에 은색 케이블을 적용했고 케이블 길이는 116cm로 줄였다.
슈어 헤드폰과 이어폰은 국내외 유명 음악인 등이 쓰고 있으며 최근 가수 김범수와 이승철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SE535 한정판 증정식도 함께 열려 가수 빅마마와 임정희에게 SE535 한정판을 전달했다. 빅마마는 이 자리에서 “슈어 이어폰을 4년 전부터 쓰고 있으며 어떤 공연 현장에서도 고음부터 저음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어 슈어에 굉장히 큰 빚을 지고 있다”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슈어 모니터링 프로덕트 부서장 Matt Engstrom은 새로운 두 제품을 소개하면서 “슈어는 기존 헤드폰들과 마찬가지로 이 두 모델에 오디오 프로덕션과 음악 청취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밝히며 “모든 슈어 이어폰과 헤드폰은 아티스트와 엔지니어들이 일할 때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음 고유 색을 바꾸지 않게 디자인했고 SRH1840과 SRH1440 역시 그 전통을 이어 매우 까다로운 오디오 장비에서 아무리 미묘한 디테일이라도 모두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