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모두를 만족시킬 럭셔리 DLC , 이지투온 리부트 : R -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

2023-04-19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네오노비스는 2021년 3월 17일, 이지투온 리부트 : R의 서비스를 얼리 액세스로 오픈한 바 있다. 서비스 시작 직후에는 구현되지 못한 기능과 불안정한 요소가 많았으나, 정식 출시가 완료된 시점(2022년 4월 14일)에서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아이캐치, 디스크, 아이콘 이미지를 훨씬 깔끔하게 재작업했으며, 수백개에 달하는 패턴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과거의 이지투온과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콘텐츠의 확충도 눈길을 끈다. 특히, 정식 출시와 함께 추가된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리듬 게이머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식 출시된 이지투온 리부트 : R과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은 어떤 모습일까?  

원탑급 시스템 갖춘 PC 리듬 게임

이지투온 리부트 : R은 PC 리듬 게임 중 따라올 게임이 없다고 봐도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시스템이 잘 구현된 작품이다.
최적화가 우수한 것은 기본이고 ASIO, 8000Hz 키보드 지원, 리플레이 기능, 라이브 컨트롤 기능이 동시에 지원되는 리듬 게임은 사실상 이지투온 리부트 : R이 유일하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슈팅 게임에 주로 적용된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지원해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 사용 시 레이턴시를 더욱 줄일 수 있다. 서비스 1년 차인 리듬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하고 유용한 시스템이 구현됐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도전 과제, 오디션, 플레이트, UI 개편 등 더욱 다양한 업데이트가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반가운 아티스트가 한가득!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은 놀라움으로 가득한 DLC다. 우선, 디제이맥스 시리즈에서 차기 DLC로 볼 수 있을까 싶었던 아티스트인 PlanetBoom의 ‘고백 (Go Back)’이 눈길을 끈다. 슈퍼비트 소닉 DLC 이후 약 7년의 공백을 깨고 등장한 만큼 굉장히 충격적이며, BGA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과거 EZ2 시리즈를 즐겨온 이들을 위한 후속곡도 포함됐다. 특히, 국산 리듬 게임을 거론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곡인 ‘Stay’가 현대적인 감각의 후속곡인 ‘Stay 2022’로 새롭게 돌아왔으며, ‘R.F.C.’의 후속곡 ‘R.F.C. Ⅱ’도 엄청난 존재감과 난이도를 과시하고 있다. 두 곡 모두 굉장히 오랜만에 등장한 후속곡이며, 원곡과의 괴리감도 적어 EZ2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 두 곡만으로도 구매할 가치가 충분한 DLC라 볼 수 있다.
그런데,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의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Tatsh, NAOKI, TAG도 이번 DLC에 참여했다. 특히, NAOKI의 신곡은 DDR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곡인 ‘MAX 300’의 후속곡 ‘MAX301’이다. 이외에도 현 시점에서는 클래식 BMS라 봐도 무방한 onoken의 ‘felys’도 ‘felys -final remix-’로 돌아왔다. 종합하자면 어떤 리듬 게임을 즐겨왔더라도 좋아하는 곡이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는 엄청난 구성이라 평할 수 있다. 게다가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은 리뷰가 작성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24개의 신곡과 전용 테마 스킨, 패널 스킨, 콤보 스킨, 판정 스킨 및 노트 스킨으로 구성되며, 9월 말 챕터 2 업데이트를 통해 15개의 신곡과 추가 스킨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치며

리뷰를 통해 정식 출시된 이지투온 리부트 : R과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을 살펴봤다. 이지투온 리부트 : R은 따라올 수 있는 PC 리듬 게임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시스템 완성도가 뛰어났으며, 프레스티지 패스 DLC 팩 역시 리듬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굉장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