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삼성 하드 디스크 사업 부문 인수 완료

2012-12-21     낄낄
씨게이트가 삼성전자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비즈니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씨게이트는 자산, 기반 시설, 직원을 포함해 삼성전자 하드 디스크 사업을 소유하게 됐다. 여기에는 삼성의 고용량 2.5인치 하드 디스크 M8 라인이 포함되며 한국에서 일하는 다수의 간부 및 디자인 엔지니어링 직원이 시게이트에 합류해 소형 폼팩터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노열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한국 디자인 센터의 본부장으로 한국에서 씨게이트 제품 개발 활동을 총괄 관리하며, 씨게이트의 총괄 부사장 겸 최고 기술 경영자 (CTO) 밥 휘트모어에게 보고한다.

이번 인수는 2011년 4월에 씨게이트 및 삼성전자 양사간의 다양한 협력 계약과 함께 발표됐다. 씨게이트는 삼성에 PC, 노트북 및 가전제품 등을 위한 하드 디스크를 공급하며,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씨게이트의 기업용 SSD,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등에 공급한다. 또한 두 회사는 기존의 특허 상호 라이선스를 더욱 확대 및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용 스토리지 솔루션 공동 개발을 확대했다

씨게이트 및 삼성은 고객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서비스, 지원 및 혁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공급 기반 및 운송 인프라를 조정한다. 제품 및 기술을 유연하게 전환하기 위해 씨게이트는 특정 삼성 HDD 제품 및 삼성 브랜드명을 12개월간 유지하고, 영업 인력, 생산 라인 및 R&D를 포함한 여러 독립 기관을 유지 혹은 신규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인수 및 협력 계약의 총 가치는 약 14억 달러로, 4523만9490주의 씨게이트 보통주와 현금으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한다. 또한 삼성은 씨게이트 이사회에 참여할 임원을 1명 지명하게 된다.

씨게이트는결합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통합 비즈니스의 전체 운영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 및 포괄적 협력이 마감 후 첫 해 안에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 주당 순이익 (diluted earnings per share) 및 현금 흐름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게이트는 2012년 1월 말에 있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업데이트에서 통합 회사의 재무 정보를 추가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