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후회 말고 바로바로 백업하자! ‘똑똑한’ 디지털 생활을 위한 백업 가이드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매년 3월 31일은 월드 백업 데이(World Backup Day)로, 일상 속 주기적인 백업의 중요성을 상기해보는 날이다. 만우절에 누군가의 가벼운 장난에 속아 만우절 바보(April Fool)가 되는 것처럼, 백업에 손 놓고 있다가 소중한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취지로 만우절 하루 전날인 3월 31일에 기념한다.
2020년 기준 전 세계에서 생성된 데이터양은 전년 대비 56.6% 증가한 64.2ZB(제타바이트)였으며, 이는 2025년까지 180ZB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원격수업, ‘집콕’ 엔터테인먼트 등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생성량은 더욱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가 현대인의 삶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오늘날 넘쳐나는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아직 PC와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자료를 백업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정기적인 백업의 필요성과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 비록 3월 31일 월드 백업 데이는 지났지만 중요한 업무 자료는 물론,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순식간에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은 언제나 일상 속 가까이에 있다.
백업을 통한 외부적인 보안 위협에 대비
PC나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바이스가 외부로부터 해킹당하거나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된다면, 대개 기기 안의 모든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재택, 유연근무제의 확산을 틈탄 해킹이나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중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감염시킨 후 모든 파일을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피해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76% 급증했으며, 올해 1월에는 최근 3년 동 기간 평균 5건보다 네 배가량 높은 19건을 기록했다. 심지어 피해기업의 상당수인 66%가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아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전체 공격의 61%는 단순 개인 컴퓨터 감염이 아닌 기업 서버 공격 · 감염 후 데이터 복구를 미끼로 금전 요구를 노린 타켓형 공격으로 분석되었다.
과기부는 이러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자료를 반드시 별백도 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금품요구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된 데이터는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요 자료는 사전에 정기적인 백업과 최신 보안 업데이트 등 예방이 최선이며,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 열람, 인터넷주소 클릭, 첨부파일 실행에 주의할 것을 부탁했다.
디바이스 오류나 분실로 인한 데이터 유실 방지
평소 별문제 없이 사용하던 컴퓨터에 블루 스크린이 뜨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문제가 되는 특정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을 삭제해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PC 포맷이 불가피하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미리 중요한 파일들을 백업했다면 필요한 파일들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역시 업데이트 중에 발생하는 오류로 인해 기존의 데이터를 전부 잃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스마트폰 데이터 백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대가 편리해 분실이나 도난의 위험이 높은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은 별도의 스토리지 기기에 파일을 백업해 둔다면, 설령 디바이스를 잃어버리더라도 기존의 데이터만큼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편리하고 안전한 백업 솔루션 사용
주기적인 백업을 일상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고화질 이미지 파일이나 대용량 파일을 자주 다루는 유저에게는 최대 5TB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WD 마이 패스포트’가 백업 솔루션으로 적합하다.
보다 빠르고 견고한 백업 솔루션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최대 1,050MB/s 읽기 속도와 최대 1.98m 높이에서의 낙하를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WD 마이 패스포트 SSD’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두 제품 모두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와 자동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WD 디스커버리(WD Discovery)’ 소프트웨어를 갖춰 소비자들은 손쉽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휴대성을 가장 중시하거나 스마트폰 촬영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유저라면 듀얼 드라이브 USB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대 256GB 용량의 ‘샌디스크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고 USB 타입 C’와 1TB에 육박하는 용량까지 제공하는 ‘샌디스크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럭스 USB 타입 C 플래시 드라이브’는 2-in-1 플래시 드라이브로, USB 타입 C 및 USB 타입 A 기기 간 원활한 파일 이동과 데이터 백업을 지원한다.
아이폰 유저는 라이트닝(Lightning) 및 USB 타입 C를 함께 탑재한 ‘샌디스크 아이익스팬드 플래시 드라이브 럭스’를 사용해 데이터 백업뿐만 아니라 USB 타입 C 디바이스와의 편리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세 가지 제품 모두 자동 백업 기능을 탑재한 기본 앱을 제공해 사용자가 일상에서 주기적인 백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