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유저 대통합? 절반의 성공,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 팀 패스 1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이하 KOF 15)’가 출시된 지 어느덧 3달이 지났다. 이번 ‘KOF 15’는 혹평이었던 전작과 달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OF 13’도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기존 시리즈에서 유저가 많이 넘어오지 못했고 결국 과거 작품을 즐기는 유저가 더 많았다. 그러나 ‘KOF 15’는 과거 작품을 즐기던 유저는 물론, 오랜만에 KOF 시리즈를 즐기는 유저, 새로 KOF를 접하는 유저 등 다양한 유저가 어우러지고 대회도 활발해 성공적인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처음 판매했던 디럭스 버전에 함께 담긴 ‘팀 패스 1’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 ‘팀 패스 1’에는 3명이 1팀인 2팀 추가가 포함되었다. 즉, ‘팀 패스 1’로 캐릭터가 6명 추가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팀 패스 1’ 업데이트가 완료되면서 밸런스 패치도 이뤄졌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KOF 15’를 만나보자.
아랑전설 캐릭터 대거 추가
‘팀 패스 1’에는 3월에 추가된 ‘가로우 팀’과 5월에 추가된 ‘사우스타운 팀’이 포함되어 있다. ‘가로우 팀’에는 ‘락 하워드’, ‘가토’, ‘B.제니’, ‘사우스타운 팀’에는 ‘기스 하워드’, ‘빌리 칸’, ‘야마자키 류지’가 팀원으로 있다. 여기에 4월에 무료로 추가된 ‘루갈 번스타인’까지 총 7명의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가로우’는 아랑을 일본어로 읽은 단어로, 아랑전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즈’에서 제목이 길기 때문에 흔히 앞 글자만 따서 ‘가로우’라고 부른다. ‘사우스타운 팀’은 아랑전설 시리즈의 빌런들이자 KOF 시리즈에서도 친숙한 캐릭터들이 모였다. 즉, 이번 ‘팀 패스 1’은 모두 아랑전설 시리즈의 캐릭터인 셈이다.
새로운 밸런스 패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대대로 밸런스를 못 맞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KOF 98’은 ‘이치고크(이오리, 치즈루, 고로, 크리스)’라는 단어, ‘KOF 2002’는 ‘KBC(김갑환, 빌리, 최번개)’라는 단어를 모르는 유저가 없을 정도다. 이번 ‘KOF 15’도 ‘바랄테(바넷사, 랄프, 테리)’라는 단어가 대표적이었을 정도로 밸런스가 치중되었다. 이어 ‘가로우 팀’이 추가되면서 ‘가랄테(가토, 랄프, 테리)’로 변경되었을 뿐 여전히 밸런스에는 말이 나왔다.
이에 ‘사운스타운 팀’이 추가되면서 밸런스 패치도 진행되었다. 버그가 있을 때만 마이너 패치를 했던 것과 달리 대대적인 밸런스 변경이 이뤄졌다. 앞서 언급한 강력한 캐릭터는 너프시키고 약하다고 언급된 캐릭터는 버프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를 시켰다. 하지만, 너프가 이해 안 되는 캐릭터나 버프가 이해 안 되는 캐릭터도 존재해 한동안 잡음이 생길 것 같다. 그래도 좀 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것은 환영할만하다.
2022년 절반의 업데이트
이제 ‘팀 패스 2’ 업데이트가 202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팀 패스 2’에서도 2개의 팀이 추가되고 각각 여름과 가을에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이미 누가 추가될 것인지는 전부 밝혀져서 궁금증은 덜하지만, 새로 추가될 캐릭터가 ‘KOF 15’에 어떻게 녹아들어 갈지는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