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도 장비빨? 스마트폰을 위한 게이밍 기어 살펴보기

2023-05-31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2022년 상반기에도 모바일 대작 게임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3월 24일 출시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대작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 컨트롤러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힌 ‘디아블로 이모탈’, 넷마블을 대표하는 인기 프랜차이즈 ‘세븐나이츠’의 최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신의탑 M’ 등은 올해 상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상반기 모바일 대작 러쉬를 대비해 스마트폰을 위한 게이밍 기어들을 소개한다. 모바일 게임을 더욱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번 기사를 주목하길 바란다.  

아이폰과도 호환되는 멀티플랫폼 게임패드
조이트론 MX플렉스3 업그레이드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긴다면 조이트론이 출시한 ‘MX플렉스3 업그레이드를 주목하길 바란다. MX플렉스3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장착형 무선 게임패드 ‘MX플렉스3’의 후속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게임패드를 장착하면 게임기 같은 감각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직접

스마트폰은 게임패드를 양옆으로 늘려서 장착할 수 있다. 직접 장착해보니 아이폰 13 프로처럼 카메라가 많이 튀어나온 기종도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아이폰 13 프로 맥스,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S22 울트라 등 최신 주요 플래그쉽 스마트폰들과 호환성을 갖췄다.

참고로 MX플렉스3 업그레이드에는 세로 어댑터가 동봉되기 때문에 종스크롤 슈팅 게임 플레이 상황에서도 게임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실측 기준 150g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장착 시 마치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한 감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게다.

조작감은 어떨까? 우선 십자키부터 확인해보니 버튼압이 그리 높지 않아 가볍게 사용하기 좋았다. 아날로그 스틱은 준수한 감도를 갖췄고 L3, R3 클릭을 지원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게임이나 리모트 플레이용으로도 적합하다.

버튼은 Xbox 레이아웃을 갖췄고 약간 클릭감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소음이 그리 큰 편은 아니고 버튼압도 크게 높지 않아 실외에서 플레이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거 버튼은 작동 포인트가 짧고 버튼 입력 시 구분감이 다소 강했다. , 빠른 입력이 가능해 FPS 게임과의 궁합이 우수하다.

그립감도 우수하다. 손바닥 중앙이 쏙 들어가서 밀착되는 팜 그립 방식의 게임패드로 안정적인 그립이 가능했다. 닌텐도 스위치보다도 손의 피로감이 적었다.

그렇다면 MX플렉스3 업그레이드는 전작 MX플렉스3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우선 충전 포트가 마이크로 5핀에서 USB Type-C로 변경되어 위아래 구분 없이 더욱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PC,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아이폰과도 MFi 무선 연결이 가능해졌다. 하나의 게임패드로 4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폰 13 프로와 페어링 해보니 듀얼쇼크 4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게임패드를 공식 지원하는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바일과도 완벽히 호환됐다.

이외에도 별매품인 전용 파우치와 2.4GHz 무선 동글도 살펴보자.

파우치의 외부는 단단한 재질을 택해 게임패드를 안심하고 휴대할 수 있으며, 2.4GHz 동글이나 충전 케이블 보관을 위한 파티션도 갖췄다.

2.4GHz 무선 동글 사용 시 블루투스 연결이 불가능한 데스크톱이더라도 무선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그립감이 우수한 모바일 게임패드를 찾고 있다면 MX플렉스3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 가격은 49,800원이다.

 

게임패드 미지원 게임도 즐겨보자!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NEW WASP

스마트폰용 게임패드 시장이 본격화된 지 제법 긴 시간이 흘렀으나, 아직까지도 게임패드를 미지원하는 게임이 모바일 게임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같은 게임 역시 게임패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NEW WASP(이하 뉴 와스프)’는 아이폰으로도 게임패드 미지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패드다.

뉴 와스프를 살펴보니 게임패드와 스마트폰이 닿는 면에 냉각 처리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손으로 만져봐도 서늘한 느낌이며, 써멀구리스와 그래핀 소재를 적용해 스마트폰의 발열을 더욱 효율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손 게임패드답게 버튼 구성은 심플한 편이다. 아날로그 스틱 하나와 숄더, 트리거, 그리고 버튼 2개로 구성됐다. 참고로 아날로그 스틱은 일본에서 수입된 ALPS제를 채택해 작은 크기 대비 조작감이 우수한 편이다.

그렇다면 아이폰으로 게임패드 미지원 게임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게임패드 뒷면의 잠금 장치를 풀고 스마트폰을 게임패드에 고정해야 한다. 이어서 게임패드를 켜고 ‘CapAir’ 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CapAir란 스마트폰 스크린에 터치 신호를 전송하는 기능이다. 게임패드의 신호를 터치 신호로 전송하기 때문에 게임패드 미지원 게임도 게임패드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전용 앱을 통해 게임별 설정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더욱 활용의 폭이 넓다.

설정이 끝난 뒤 게임패드 미지원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겨보니 캐릭터 이동, 무기 사용 등이 가능했고 왼손이 스마트폰 화면을 가리지 않아 더욱 넓은 시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뉴 와스프의 가격은 39,800원이다.

 

최강 휴대성 갖춘 스마트폰 게임패드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조이원 G1 한손 게임패드

대부분의 스마트폰 게임패드는 100g 혹은 그 이상의 무게를 지녔다. 부피도 있는 편이라 날마다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처럼 휴대하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하지만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조이원 G1 한손 게임패드(이하 조이원)’ 만큼은 예외다.

조이원은 한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패드로 실측 무게가 42g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가벼운 제품이다. 크기도 아담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으며, 게임패드를 액세서리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할 스트랩이 기본 제공된다.

포트는 USB Type-C를 채택했다. 전원 스위치는 스마트폰 거치 시 자동으로 눌리는 형태이기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스틱으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용도로 쓰이는 게임패드이나, 트리거 버튼 하나가 장착된 점을 알 수 있다.

조이원을 아이폰 13 프로에 장착해보니 제법 견고하게 거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거치 전과의 무게 차이가 크지 않았다.

뉴 와스프와 동일하게 ‘Flydigi Game Center’ 앱으로 설정할 수 있었으며, 게임 플레이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손가락이 스크린을 가리지 않아 게임 화면을 더욱 넓게 확인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조이원의 가격은 39,800원이다.

 

스마트폰 발열 걱정은 이걸로 끝!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B5/B5X 쿨러

스마트폰은 발열 제어가 어려운 기기다. 게이밍 PC,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고사양 부품이 작은 공간에 밀집되어 있으며, 별도의 통풍구나 쿨러가 없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시 발열이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B5/B5X(이하 B5/B5X)’와 함께라면 발열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B5와 B5X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제품이다. 보조배터리 등의 외부 전원을 연결해 최대 18W 쿨링이 가능하고 RGB LED 지원, 앱 지원 등 대부분의 특징을 공유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스마트폰에 거치하는 방식이다. B5는 클립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장착되며, B5X는 맥세이프와 호환되는 자석 방식을 택했다. 즉, 아이폰 12 이후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거나 맥세이프 호환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라면, 쿨러를 자석 방식으로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B5X를 아이폰 13 프로에 장착해보니 맥세이프 정품 액세서리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결합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B5X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11 등과의 호환을 위한 자석 스티커가 따로 동봉된다. 해당 스티커를 스마트폰 뒷면에 붙이면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B5X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제품이다보니 무게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측 무게는 어떨까? 우선 B5의 무게는 78g으로 확인됐다. 클립이 없고 자석이 적용된 B5X는 76g으로 B5보다 2g 가량 가볍다. 두 쿨러 모두 대부분의 스마트폰 게임패드보다 가볍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트는 B5와 B5X 모두 USB Type-C 방식을 택했다. 쿨러에 전원이 공급되면 전용 앱으로 쿨러를 제어할 수도 있다. RGB LED 점등 여부나 팬 속도 등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활용이 가능하다.
B5X가 아이폰 13 프로와 결합된 상태로 게임을 즐겨보니 게임 조작으로 스마트폰이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쿨러가 안정적으로 거치됐다. 벤치마크 구동 중에도 발열을 거의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쿨링 성능 역시 상당히 우수했다.
B5를 발열로 이슈가 된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에 결합할 때도 효과가 뛰어났다.

발열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B5B5X를 추천한다. B5의 가격은 49,800, B5X59,800원이다.

 

최고의 터치감으로 게임을 즐기자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WASP 필러5/플라이실버 P1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다 터치감에 불만을 느끼는 경우는 제법 흔하다. 손이 건조하거나 땀이 나는 상황이나 스마트폰에 부착된 강화유리, 액정보호 필름 등에 의해서도 터치감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게임패드 사용 대신 더 뛰어난 터치감을 원한다면 게이밍 골무에 주목하는 건 어떨까?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WASP 필러5/플라이실버 P1(이하 필러5/P1)’은 스마트폰 게이머를 위해 탄생한 게이밍 골무다. 게이밍 골무는 일반 골무와 달리 터치 민감도, 수분 흡수력, 착용감, 내구성에 힘쓴 골무로 매끄러운 터치가 가능하고 게임 중 손에 발생하는 땀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러5P1 모두 전용 케이스를 제공해 게이밍 골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필러5는 얇은 두께를 지녔고 이음선이 없는 스마트 방직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소재가 특징이라 매끄러운 터치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P1에는 40D 내마모성 나일론이 적용됐다. 정확하고 섬세한 터치에 적합하다는 설명에 걸맞게 필러5보다는 약간 거친 느낌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필러5로 소닉을 즐겨보니 매끄러운 터치감이 인상적이다. 가상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게임보다는 슬라이드 조작이 주된 게임에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P1으로 스노우 브라더스를 즐길 때는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맨손으로 즐기는 것보다 더욱 쾌적했다.

WASP 필러5와 플라이실버 P1의 가격은 각각 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