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위한 빠른 무선 이어폰, 브리츠 GM3Pro 게이밍 무선 이어폰
2023-06-03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무선 이어폰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즐겨본 적이 있는가? 평범한 무선 이어폰으로 게임을 플레이해봤다면, 이어폰의 소리가 실제 소리보다 약간 늦게 나오는 점을 체감했을 것이다. 이는 블루투스 특유의 딜레이가 높기 때문인데, 유명 제조사의 무선 이어폰도 200ms(0.2초) 이상의 딜레이를 지닌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0.1초 차이가 승부를 가르는 게임 플레이에서 0.2초 딜레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딜레이를 단축시킨 게이밍 무선 이어폰이 주목받고 있다. 브리츠가 출시한 ‘GM3Pro 게이밍 무선 이어폰(이하 GM3Pro)’도 게이머를 타겟으로 제작됐다. GM3Pro의 주된 특징은 딜레이가 60ms(0.06초)로 확연히 낮으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무선 이어폰으로도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번 기사에 주목하자.
제원
블루투스 버전: 블루투스 5.2
블루투스 프로파일: A2DP, AVRCP, HFP, HSP
송신 거리: 10m
코덱: SBC
사용 시간: 7시간
충전 시간: 1.5시간
배터리 용량: 이어버드 40mAh, 충전 케이스 400mAh
이어버드 유닛 크기: 10mm
주파수 응답: 20Hz~20kHz
방수 등급: IPX5
크기: 이어버드 20x35x38mm, 충전 케이스 57x45x23mm
무게: 39.2g(이어버드 7.9g+충전 케이스 31.3g)
검빨 조합의 게이밍 무선 이어폰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에는 소위 ‘검빨(검정+빨강)’이라 불리는 색 조합이 적용된 경우가 많다. GM3Pro도 게이머를 타겟으로 한 제품인 만큼 검정과 빨강의 조합을 적극 활용했다. 이는 충전 케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검정 색상의 충전 케이스에 빨간 LED를 적용했다. 덕분에 굉장히 화려하고 배터리 잔량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이어버드도 게이밍 감성이 가득한 디자인이다. 검정과 빨강의 조합이 인상적이고 날렵한 인상이다.
구성품은 USB Type-C to A 케이블, 여분의 이어팁이 제공된다. 총 3종의 이어팁이 제공돼 사용자의 귀에 맞는 이어팁을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드를 합해도 실측 기준 40g으로 확인됐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는 무게다. 참고로 GM3Pro는 이어버드 단독 사용 시 최대 7시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와 함께하면 최대 2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실사용에서도 우수한 무선 이어폰
실사용에서는 어떨까? GM3Pro를 착용해보니 밀착감이 우수한 편에 속했다. 쉽게 빠지지 않았고 이어버드를 터치하여 음악 재생을 제어해도 안정적으로 고정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는 이어폰은 아니나, 차음성도 꽤 준수했다.
음악을 재생해보니 묵직한 저음역대가 생생하게 들렸다. 영화의 폭발음이나 음악의 베이스를 더욱 강조하여 들려준다. 그렇다고 저음에만 특화된 소리는 아니고 보컬 영역인 중음역대도 제법 잘 구현한다. 고음역대 해상력은 조금 아쉽지만, 이는 취향의 영역일 것이다.
이어서 게임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게이밍 모드로 설정 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해보니 에어팟 프로로 즐길 때보다 총기 발사음이 빠르게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굳이 유선 이어폰으로 플레이하지 않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사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위아래 구분 없이 연결할 수 있는 USB Type-C 포트를 채택해 더욱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IPX5 등급 생활 방수, 하나의 이어버드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싱글모드 지원, 오토 페어링 등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마치며
GM3Pro는 일반 무선 이어폰보다 낮은 딜레이를 갖춰 게임 플레이에 적합한 게이밍 무선 이어폰이다. 단순히 게임 플레이에만 적합한 것을 넘어 다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사용 편의성을 갖춘 점이 돋보였다. 무선으로도 스마트폰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무선 이어폰을 추천한다. 가격은 7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