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을 대비하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USB 선풍기 ① 포미그 롤러블 넥밴드 선풍기
2023-06-09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외국에서 셀카봉이나 USB 선풍기를 들고 있다면 한국인 관광객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스갯소리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실제로 무더운 여름이 오면 USB 선풍기와 함께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2022년 여름에는 USB 선풍기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USB 선풍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시원한 2022년 여름을 위한 USB 선풍기 4종을 함께 살펴보자.
감각적인 디자인의 핸즈프리 선풍기
포미그 롤러블 넥밴드 선풍기
씨앤에스파워의 ‘포미그 롤러블 넥밴드 선풍기(이하 포미그 롤러블)’는 이색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핸즈프리 선풍기다. 화이트, 네이비, 핑크 컬러로 출시된 포미그 롤러블은 얼핏 봐서는 선풍기가 아니라 세련된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는 것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
동글동글한 귀여운 디자인에 감각적인 컬러를 더했고 크롬 처리된 플라스틱 파츠로 포인트를 더했다. 남녀노소 만족하며 사용할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디테일도 뛰어나다. 음향기기처럼 왼쪽 오른쪽에 L, R 각인을 더했으며, 머리카락이 말려 들어가지 않는 안전 설계가 적용됐다.
휴대성은 어떨까? 우선 접힌 상태를 기준으로 스마트폰에 비견될 정도로 작다. 가방에 쏙 들어가고 한 손으로도 쉽게 잡히는 사이즈다.
무게도 가볍다. 실측 무게를 확인해보니 176g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갤럭시 S22 울트라: 228g, 아이폰 13 프로: 204g)보다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난 편이다.
충전 포트는 USB Type-C를 채택해 위아래 구분 없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포트 바로 옆에 버튼이 위치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버튼을 짧게 눌러 풍속을 1,2,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LED를 끄고 켤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롤러블 밴드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선풍기 헤드를 바깥쪽으로 돌려서 롤러블 밴드를 늘리고 헤드셋을 목에 거치하는 것처럼 롤러블 밴드를 구부리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 적용된 덕에 뒷목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 불편함이 없었다. 게다가 롤러블 밴드는 각도가 잘 유지되는 편이다. 실제로 포미그 롤러블을 착용하고 걸어 다녀도 바람이 나오는 방향이 변하지 않았다.
일부 넥밴드 선풍기는 착용하기 부담스러운 디자인을 지닌 경우가 있었는데, 포미그 롤러블은 작은 온이어 헤드폰을 목에 걸고 다니는 느낌이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선풍기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최대 1~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넥밴드 타입 선풍기치고 풍량이 제법 강력한 편이다.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도 선풍기 바람을 쐴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포미그 롤러블의 가격은 3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