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성비 키보드 등장! COX CK510 교체축 LED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2023-06-28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키보드는 PC 입력 장치 중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한다. 그 중 기계식 키보드는 키보드 중에서도 가격이 높은 편인데, 일반적으로 고무시트가 적용된 멤브레인 키보드나 팬터그래프 키보드보다 2배 이상 비싼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데, 지금처럼 물가가 치솟는 시기에는 5만원 이상의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멤브레인 키보드 가격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 리뷰로 살펴볼 ‘COX CK510 교체축 LED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이하 CK510)’은 멤브레인 키보드 가격(25,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다. 이 제품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스위치 교체를 지원,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원

입력키 수: 104키
폴링레이트: 1,000Hz
키캡 재질: ABS
키캡 각인: 이중 사출 영문+한글 각인,
스위치: GTMX 스위치(적축, 갈축, 청축)
연결 방식: 유선 일체형
케이블 길이: 180cm
부가 기능: 블루 LED, 스위치 교체, 무한 동시 입력, 6키 모드 지원
크기: 436x124x31mm
무게: 725g
색상: 블랙
A/S 기간: 1년

 

블루 LED를 품은 가성비 키보드

CK510은 블랙 컬러의 풀 사이즈 키보드다. 게임용은 물론 LED를 끄면 일반 사무용으로 활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위치 옆면이 노출된 비키 스타일을 적용, 유지보수가 더욱 손쉽다.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라면 키캡을 모두 분리하고 청소해야 하지만 CK510은 청소 솔만으로 키보드의 먼지를 쉽게 털어낼 수 있다.

키캡이 휘어진 스텝스컬쳐2를 적용했고 덕분에 장시간 사용 시 피로감이 적다. 여기에 높낮이 조절 받침대를 더해 원하는 각도로 타건할 수 있다.

가격대가 낮은 기계식 키보드임에도 LED가 탑재된 점이 눈길을 끈다. 차분한 블루 컬러의 LED를 품어 어두운 곳에서도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FN1~8키를 조합해 다양한 게이밍 LED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키캡은 레이저 각인이 아닌 이중 사출 방식으로 가공됐다. 한글과 영문 모두 이중 사출 방식이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LED 투과율도 뛰어나다.

 

저렴해도 오래 쓸 수 있다?

스위치는 총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GTMX 적축, GTMX 청축, 그리고 GTMX 갈축이다. 적축 모델은 걸림 없이 부드럽게 눌리고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다. 청축은 찰칵하는 소리가 인상적인 타입이다. 경쾌한 타건감을 제공하지만 다소 소음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된 제품은 갈축 스위치 탑재 모델로 적축과 청축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약간의 구분감을 제공하면서 소리는 비교적 작다. 직접 타건해보니 타건음이 크지 않으면서도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누르는 맛은 여전했다. 키 입력 수명은 5,000만회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실제 수명은 5,000만회를 가볍게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이는 스위치를 사용자가 직접 분리하여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명이 다한 스위치만 개별적으로 교체하거나, 갈축 키보드를 청축 키보드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의 키보드로 이론상 3가지 키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도 더해졌다. 쉬프트나 스페이스바와 같은 긴 키를 축 뒤틀림 없이 안정적으로 입력할 수 있다.  

마치며

CK510은 가격이 25,500원에 불과한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다. 저렴한 가격에 LED를 품었고 금융 업무를 위한 6키 모드 지원, 스위치 핫스왑 등이 제공되는 것이 돋보인다. 입문용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