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가상화 수요는 중소기업일수록 높다?
가상화와 복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크로니스가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일수록 서버 가상화 이전에 대한 수요가 크며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실제 도입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니스의 ‘글로벌 재해 복구 지표 2012(Global Disaster Recovery Index 2012)’는 IT 관리자들이 스스로의 백업 복구와 운영 현황을 측정하는 기준 지표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18개국 6000여 곳 IT 담당자들을 포함한다.
조사에 답한 담당자들은 올해 안에 자사 서버 19%를 가상화할 것이라 밝혔는데 이는 가상화 서버 도입률이 올해 말까지 지난해보다 21% 성장함을 의미한다. 이는 IT 조사 기관 가트너가 대기업 IT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보다 50% 이상 빠른 것이다.
중소규모 기업들은 높은 효율과 유연함, 배포 속도를 서버 가상화의 장점을 꼽았으나, 가상 머신 시스템의 데이터 백업이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선 83%의 기업이 전체 IT 인프라의 19%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작년의 13%보단 늘었으나 87% 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던 조사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엔 시스템 복구에 대한 불안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뢰 부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IT 관리자들은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이 2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체 IT 인프라의 50% 이상이 클라우드 기반일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는 운영 비용 감소와 추가 스토리지 공간 확보, 컴플라이언스 향상 여부가 중요하지만 위부 백업이나 불리적 백업에 의존하는 점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