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디지탈 개인용 보안솔루션 기자간담회

2013-02-17     낄낄

스카이디지탈이 지난 2월 16일 용산에서 개인용 보안솔루션 제품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된 이지세이브 락다운 외장형 하드디스크 케이스와 이지세이브 락다운 하드디스크 도킹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스카이디지탈은 국내 최초로 개인용 하드웨어 기반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이지세이브 락다운 시리즈로 외장형 하드디스크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을 것임을 밝혔다.


전문 업체의 시선으로 바라본 업계

1999년에 설립해 13년의 역사를 가진 스카이디지탈은 오랜 시간동안 외장형 하드디스크 제품을 내놓은 기업이다. 스카이디지탈 기획부 이상수 차장은 우선 외장형 하드디스크 시장의 현 상황을 설명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2.5인치 하드디스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휴대가 편리해 저장 매체로 인기가 높았으나 갈수록 가격 경쟁에 치우치면서 품질이 떨어진 제품이 많이 나왔고 작년 하드디스크 파동으로 외장형 하드디스크 사업이 많이 어려워졌다. 이상수 차장은 “국내 하드디스크 시장이 빨라야 10월에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며 태국 홍수는 “공장을 한 곳에 집중한 것에서 비롯된 문제”라 지적했다.

개인용
NAS나 클라우드 등 온라인 기반 개인용 저장장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스카이디지탈의 설명이다. 개인용 NAS는 초기 구축비용이 만만치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는 많은 용량을 쓰기 위해서 고정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USB 메모리는 휴대성이 좋으나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긴 부족하다. 그에 비해 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값에 비해 용량이 크고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쓸 수 있으며 유지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드웨어 기반 보안의 외장형 하드디스크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도난당하거나 분실 시 하드디스크의 값보다도 저장된 정보 유출이 더 큰 문제다. 그 동안 보안 기능을 갖춘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하드웨어 기반은 값이 너무 비싸 개인이 쓰기 부담된다. 소프트웨어 기반은 특정 운영체제에서만 쓸 수 있거나 외장형 하드디스크 케이스에서 빼는 것으로 간단히 보안을 우회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스카이디지털 이지세이브 락다운은 ARM 32비트 프로세서를 달아 AES 256 암호화를 처리한다. 자체 프로세서를 쓰는 만큼 처리 속도가 빠르고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아 USB 단자만 있다면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이나 리눅스, 스마트 TV나 디빅스 플레이어에서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4~8 자리의 숫자 암호는 OLED를 보며 정전식 터치버튼으로 입력하며 틀릴 때마다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 하드디스크를 케이스에서 빼면 아예 내용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보안이 가능하며 마스터키를 쓰면 보안 기능이 걸린 하드디스크를 복구할 수도 있음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상수 차장은
“이지세이브 락다운 시리즈는 해외 시장에 먼저 내놓다보니 해외 제품을 스카이디지탈이 수입했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며 “현재 내놓은 케이스와 도킹 시스템에 이어 앞으로 보급형인 PE, 높은 내구성을 갖춘 밀리터리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