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내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라인업, TDP는?
2023-07-29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코드명: 라파엘)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전처럼 고성능 CPU가 먼저 출시되는 가운데, 향상된 성능에 맞춰 전력제한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공식 홈페이지의 CPU 라이브러리에 라이젠 7000 시리즈 제품군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추가된 CPU는 라이젠 9 7950X와 7900X, 라이젠 7 7700X, 라이젠 5 7600X다.
이전에는 7700X 대신 7800X가 먼저 출시된다는 루머가 제기되었지만, 이번에는 7700X를 먼저 선보이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에서는 오는 9월경에 AMD에서 새로운 CPU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DP는 이전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28일(현지시간) 해외 IT 매체 하드웨어 타임즈(Hardware Times)는 라이젠 7000 시리즈의 TDP가 기존 105W에서 170W로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또한, 부스트 시 전력소비는 230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TDP 상승은 CPU 성능 향상 때문으로 관측된다.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젠 4 아키텍처로 IPC가 최대 10% 향상되었으며, 단일 스레드 성능은 15% 이상, 전체 다중 스레드 성능은 40%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DR5 메모리와 PCIe Gen5 인터페이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라이젠 7000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새로운 메인보드도 모습을 드러낸다. AMD는 오는 5일(한국시간) AM5 소켓을 채택한 X670E/X670 메인보드를 공개한다. 이날 자리에서는 ASUS, GIGABYTE, MSI, 애즈락, 바이오스타에서 플래그십 AM5 메인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