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과거 오락실 추억을 한꺼번에! 캡콤 파이팅 콜렉션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요즘은 대전 격투 장르가 메인 게임 장르에서 밀려났지만, 과거 1990년대는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시작으로 수많은 대전 격투 게임이 출시된 대전 격투 장르의 르네상스 시대였다. 그 중심에 있는 제작사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만든 캡콤이다.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이외에 ‘뱀파이어(다크 스토커즈)’ 시리즈와 ‘엑스맨’ 시리즈, ‘VS’ 시리즈 등 다양한 대전 격투 게임을 선보였다.
‘캡콤 파이팅 콜렉션’은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10개를 하나로 모은 타이틀이다. 빠지면 섭섭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도 있을뿐더러 ‘뱀파이어’ 시리즈와 ‘포켓파이터’, ‘사이버보츠’ 등 다양한 대전 격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처음으로 이식되는 ‘워저드(레드 어스)’를 정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엄선된 10개의 대전 격투 게임
‘캡콤 파이팅 콜렉션’은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역사를 장식한 대표적인 작품 10종을 엄선해 오리지널판의 인기 버전으로 재현하여 수록한 콜렉션이다. 이전에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30주년’처럼 하나의 시리즈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캡콤의 다양한 대전 격투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라인업으로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아케이드 최종 버전인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 귀여운 SD 캐릭터로 바뀌어 즐기는 ‘포켓 파이터’, 퍼즐 대전 격투인 ‘슈퍼 퍼즐 파이터 2 X’, 로봇끼리 싸우는 대전 격투 ‘사이버보츠’, ‘뱀파이어’ 시리즈의 모든 작품 5개, 마지막으로 RPG 요소를 도입한 독특한 대전 격투 게임인 ‘워저드’ 등 10개다.
다양한 대전 격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두 색다른 시스템과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1개의 타이틀로 더욱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정통 대전 격투 게임부터 캐주얼 대전 격투 게임, 퍼즐이 가미된 대전 격투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팬들을 위한 서비스 ‘뮤지엄’
게임 본편 이외의 콘텐츠도 충실하게 준비되어 있다. ‘뮤지엄’ 모드에는 총 10개의 게임 타이틀을 대상으로 한 500개가 넘는 일러스트 및 개발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각 타이틀의 아케이드 버전에 수록된 음원 등 400곡이 넘는 BGM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일러스트 및 개발 자료에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설정 자료나 제작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존재해 해당 게임 팬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서비스다.
모든 타이틀은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대전은 랭킹 포인트를 겨뤄 전 세계 게이머와 순위를 경쟁하는 ‘랭킹 매치’, 승패에 상관없이 맘 편하게 대전할 수 있는 ‘캐주얼 매치’, 최대 9명까지 입장할 수 있는 로비에서 자유롭게 룰을 설정하고 대전, 관전을 즐길 수 있는 ‘커스텀 매치’ 등 3가지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매칭은 연습이나 게임 중은 물론, 뮤지엄 모드에서도 대기할 수 있다.
마치며
‘캡콤 파이팅 콜렉션’은 1990년대 오락실을 풍미한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모음이다. 다양한 대전 격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대전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손쉽게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초심자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