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웨어러블이 되다! 대중화된 스마트워치, 내게 가장 알맞은 제품은?

2022-08-12     이철호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지난 2014년, 애플이 애플워치를 처음 공개할 때만 해도 업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애플이 휴대폰에 이어 시계를 재정의했다는 찬사가 쏟아지는가 하면, 아이팟이나 아이폰처럼 대중화되기에는 한계가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금,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처럼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애플, 삼성은 물론 수많은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렇다면 내게 가장 어울리는 스마트워치는 어떤 제품일까?  

나날이 커지는 스마트워치 시장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나 성장했다. 특히 4분기에는 4,0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별 출하량 사상 최고치이다. 올해도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여러 악재는 많지만, 앞으로도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많으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올해도

더 예뻐지고 더 스마트해지다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2020년에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다시금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차며 새로운 패션 아이템, 건강 도우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먼저 스마트워치 초기에 비해 디자인이 대폭 개선되었다. 스마트워치가 처음 등장했을 무렵에는 다소 투박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착용할 수 있는 스트랩의 종류도 늘어났다. 워치페이스 역시 이전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 내 마음대로 스마트워치를 꾸밀 수 있게 됐다.
애플워치를
건강 관련 기능도 강화되었다. 심박수, 스트레스 측정은 물론 수면의 질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심전도 검사, 체지방 측정, 낙상 감지 등의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브랜드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크다. 예전만 해도 스마트워치는 곧 애플워치, 갤럭시 워치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샤오미, 어메이즈핏, 화웨이 등의 중국 업체에서 저렴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가 낮아졌다. 가민, 순토를 비롯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도 특화된 기능을 지닌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는 중이다.
스마트워치가

올해 하반기도 신작 쏟아진다

이렇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도 새로운 스마트워치가 소비자들을 반길 예정이다. 먼저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5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건강 관리를 제공하며, 아웃도어에 특화된 프로 모델이 추가됐다.
삼성은
애플은 오는 9월~10월경에 애플워치8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에서는 기존 애플워치보다 한 단계 높은 프로 등급의 신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칭) 애플워치8 프로는 내구성이 더 좋은 디스플레이와 더 긴 배터리 수명, 향상된 운동 추적능력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핏빗을 인수하고 파슬과 함께 스마트워치를 출시해왔던 구글도 이번에는 직접 픽셀 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에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픽셀 워치의 디자인이 미리 공개되었는데, 갤럭시 워치와 비슷한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직 배터리 수명이나 건강 센서, 소프트웨어 기능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어떤 제품이 가장 인기 많을까?

그렇다면 국내에선 어떤 스마트워치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까? 가격비교 사 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으로 삼성 갤럭시 워치 4 시리즈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워치7은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스마트워치에서 시계와 디스플레이 기능을 단순화하고 가격을 낮춘 스마트밴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6월 새롭게 출시된 샤오미 미 밴드 7이 3위를 기록했으며, 삼성 갤럭시 핏2 역시 6위에 올랐다.

내 스타일, 액티비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자

물론 많은 사람이 찾는 스마트워치라고 해서 반드시 내게 딱 맞는 스마트워치는 아닐 것이다.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운동,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에 맞춰 스마트워치를 선택하면 불편함 없이 스마트워치를 고를 수 있다. 먼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는 스마트워치를 고르는 것이 좋다. 평소 정장처럼 반듯한 스타일의 패션을 좋아한다면 클래식 위치와 비슷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가 좋다. 반면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스트랩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좋을 것이다.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운동이 있다면 이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령 주말마다 골프장에 간다면 골프장 코스 정보나 샷트래킹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워치가 적합하다. 산을 좋아한다면 배터리가 오래 가고 내비게이션 모드, 고도 프로필 트래킹 등을 지원하는 제품이 좋다. 본인이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 아무래도 아이폰을 쓴다면 애플워치를, 갤럭시를 사용 중이라면 갤럭시 워치를 쓰는 것이 연결이나 연동 등에서 편할 것이다. 물론 애플, 삼성 이외의 브랜드에서도 iOS와 안드로이드 OS를 모두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니 무조건 짝을 맞춰야 하는 건 아니다.

건강한 삶을 원하는 아이폰 유저라면?
애플워치 시리즈7 45mm

비록 하반기에 새 애플워치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지만, 애플워치 시리즈7 역시 오랫동안 사용하기 좋은 스마트워치다. 5가지 다양한 컬러에 원하는 대로 스트랩을 바꿀 수 있으며, 역대 애플워치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간이나 운동 정보, 건강 정보 등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단단한 전면 크리스탈과 IP6X 방진 기능에 WR50 방수 기능까지 더해졌으니 내구성 역시 믿을만하다.
다양한 기능도 돋보인다. 심전도 검사, 심박수 확인, 스트레스 관리, 수명 추적에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도 가능하며, 달리기에서 스쿼트, 테니스 서브, 필라테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동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뮤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앱스토어에서 수많은 앱과 워치페이스를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8월 1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471,070원부터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를 원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46mm 스테인리스

수트,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스마트워치를 찾고 있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46mm 스테인리스를 추천한다. 이 스마트워치는 고급스러운 회전식 원형 베젤에 선명한 화면, 절제된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최고급 스테인리스 스틸로 베젤을 제작해 내구성도 튼튼하다.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도 지니고 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강력한 속도의 칩을 통해 체성분 측정이 가능하다. 손가락만 대면 15초 만에 체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고, 골격근량, 체수분 측정도 지원한다. 물론 수면/혈압/심전도 측정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고, 걸음 수 측정, 위치 확인, 90가지 이상의 운동 측정도 지원한다. 새로운 Wear OS를 통해 평소 즐겨 찾는 앱에 주요 구글 앱까지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8월 1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271,150원부터다.

달리기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를 찾는다면
가민 포러너 955

요즘 스마트워치라면 달리기 운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러닝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를 찾고 있다면 가민 포러너 955가 어울린다. 이 스마트워치는 52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오랫동안 차고 달려도 부담이 없으며, 1.3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중 GNSS 위치 측정(GPS, GLONASS, Galileo) 이외에도 멀티밴드 측정 설정을 통해 위치 측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달리기 전에는 수면 퀄리티, 심박수, 스트레스, 심박변이도(HRV) 상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레이스 위젯을 통해 완주 시간과 훈련 추천도 해준다. 앱을 통해 달리기 전에 경로와 마크를 생성할 수 있으며, 달리기 중에는 활동 중 컨디션과 에너지 조건 관련 정보를 제공해 페이스 조절에 도움이 된다. 풀 컬러 지도를 통해 경로를 파악할 수 있고, 40가지 이상의 운동 정보도 제공한다. 가격은 8월 1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699,000원이며, 태양광 충전을 지원하는 가민 포러너 955 솔라는 791,010원이다.

산과 바다와 하나가 되고 싶다면?
어메이즈핏 T-REX 2

등산,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튼튼하고 배터리가 오래 가는 스마트워치가 필요하다. 어메이즈핏 T-REX 2는 미 국방부 밀스펙 인증을 획득한 아웃도어 GPS 스마트워치로, 폴리머 합금 메탈 소재로 제작되어 매우 튼튼하다. 70℃ 내열 설계, -40℃ 내한 설계 등이 적용되어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10ATM 방수등급도 인증받아 100m 수압도 견딜 수 있다. 배터리 역시 최대 45일간 사용 가능할 정도로 수명이 길다.
이 스마트워치는 5개 GPS 듀얼밴드 수신을 통해 울창한 숲, 험난한 산길에서도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기압 고도계와 나침반도 탑재되어 있어서 현재 위치를 찾는 데에 유용하다. 여기에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통해 각 운동마다 전문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심박수와 호흡수, 혈중산소농도, 스트레스 등을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가격은 8월 12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248,000원이다.

가성비 스마트밴드가 필요하다면?
샤오미 미 밴드 7

스마트밴드는 기능적 측면에서 스마트워치보다 적은 측면이 있지만, 대신 매우 저렴해서 가성비 웨어러블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샤오미 미 밴드 7은 전작 대비 25% 커진 1.6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더 선명한 화면을 지니고 있다. UI 인터페이스도 이전보다 더 명확하고 사용하기 간편해졌으며, 100개 이상의 다이내믹 밴드 페이스, 다양한 컬러로 탄생한 스트랩으로 디자인이 더 다채로워졌다.
운동 측정 기능도 강력하다. 11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최대 산소측졍량(VO2 MAX) 분석, 트레이닝 부하 분석 등을 통해 전문적인 운동 분석이 가능하다. 5ATM 방수를 지원해서 수영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종일 혈중 산소 포화도와 심박수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수면 패턴 역시 정확하게 모니터링하여 수면의 질을 파악한다. 개인활동지수, 스트레스 측정도 가능하다. 가격은 8월 1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5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