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황에 맞는 최고의 게이밍 SSD 선택하기

2023-08-29     이철호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SSD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용량 작고 비싼 스토리지에서 어떻게 게임을 하냐는 유저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HDD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드문 시대가 됐다. 그만큼 SSD가 많은 게이머에게 대중화된 것이다. 이제는 게임용으로 SSD를 구매할 때도 사용 용도에 맞춰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때다. 구형 PC 업그레이드에서 게임 백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알맞은 SSD를 고르면 게임생활이 더 편해진다. 어떤 SSD를 선택하는 게 좋은지 삼성 SSD와 함께 알아보자.

최고의 게이밍 PC를 위한 PCIe 4.0 SSD

최신 인텔/AMD CPU를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PC를 구성하고 싶다면 PCIe 4.0 SSD가 필요하다. PCIe 4.0 SSD는 기존의 PCIe 3.0 SSD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더 빠르다. 그만큼 게임 로딩 시간이 단축되고 AAA 게임에서도 끊김 없이 원활하게 스토리를 즐기고 적과 맞서 싸울 수 있다. 게이밍 PC에서 메인 스토리지로 사용할 PCIe 4.0 SSD를 고른다면 먼저 속도를 확인해보자. 개중에는 PCIe 4.0 SSD지만 속도는 이전 세대와 별 차이가 없는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열 관리가 원활한지, 얼마나 품질 좋은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는지, 수명은 얼마나 긴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980 PRO M.2 NVMe

삼성전자 980 PRO M.2 NVMe는 PCIe 4.0 SSD의 대표주자로서 최대 7,000MB/s에 달하는 읽기 속도와 최대 5,100MB/s에 이르는 쓰기 속도로 하드코어 게이머에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컨트롤러 니켈 코팅과 열 분산 필름으로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고품질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MTBF가 1,500,000시간이나 된다.

PS5에 적합한 PCIe 4.0 SSD 찾기

PS5는 기본 제공하는 스토리지의 용량이 다소 애매한 편이다. 그래서 타이틀 몇 개 설치하고 나면 금세 저장 공간이 꽉 차기 마련이다. 최신 게임의 용량이 하나같이 괴물 같은 걸 생각하면 더욱 문제가 심각해진다. 다행인 점은 PS5에서 SSD 추가 설치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PS5용 SSD를 찾는 콘솔 게이머들이 많이 늘었다. PS5용 확장 SSD는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연속 읽기 속도가 5,500MB/s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발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히트싱크를 장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SSD 히트싱크가 너무 두꺼워 PS5에 장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SIE가 제시한 두께는 SSD 포함 최대 11.25mm다.

삼성전자 980 PRO 히트싱크 M.2 NVMe

최대 읽기 속도 7,000MB/s, 최대 쓰기 속도 5,100MB/s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검증된 데이터센터 SSD 기술이 적용된 히트싱크로 지속적으로 열을 관리한다. 두께가 8.6mm로 매우 얇아 PS5를 비롯해 다양한 데스크톱에 적용할 수 있으며, MTBF도 1,500,000시간이나 된다.

캐주얼 게임에 적합한 NVMe SSD 찾기

모든 게이머가 매년 출시되는 AAA 게임을 무조건 플레이해야 하는 건 아니다. 멀리는 스타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에서 오늘날의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르기까지 사양을 덜 타면서 아직도 흥미진진한 게임이 많다. 이런 게임에는 적절한 가격에 충분히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PCIe 3.0 NVMe SSD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런 제품 역시 속도가 중요하다. 기왕이면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가 모두 우수한 제품이 게임 플레이에 유리함을 제공한다. 물론 내구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발열 관리는 얼마나 안정적인지도 따져볼 요소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사용할 생각이라면 전력효율이 얼마나 뛰어난지도 확인해보자.

삼성전자 970 EVO PLUS NVMe M.2 2280

삼성전자 970 EVO PLUS NVMe M.2 2280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3,500MB/s, 3,300MB/s로 PCIe 3.0 SSD 중 최고 수준이다. 최대 1200TBW의 강력한 내구성에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열 분산 필름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으며, 전력효율 역시 뛰어나 게이밍 노트북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게임 백업용 SSD, 어떤 제품이 좋을까?

PC에서 새로 게임을 설치할 용량은 부족한데 기존에 즐겨왔던 게임을 지우기는 아까울 때가 있다.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게임 타이틀을 따로 보관해둘 백업스토리지를 장만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백업스토리지는 HDD가 주를 이뤄왔지만 2022년 현재는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SSD가 백업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먼저 생각해볼 방법으로는 PC 내부에 백업용 SSD를 추가 장착하는 것이다. 요즘 중급형 이상의 메인보드는 M.2 슬롯을 2개 이상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M.2 폼팩터의 NVMe SSD를 추가 장착하면 근사한 백업스토리지가 탄생한다. M.2 슬롯이 부족하다면 2.5인치 SATA SSD를 사용하면 된다. 지난 1년 동안 많이 저렴해진 외장SSD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외장SSD는 기존의 외장하드보다 속도가 확실히 빠르고 휴대성 역시 우수하다. 최근에는 NVMe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웬만한 데스크톱 SSD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지닌 제품도 등장했다. 어떤 백업스토리지를 선택할지는 유저의 선택에 달렸다.

삼성전자 980 M.2 NVMe

이 NVMe SSD는 PCIe 3.0 기술을 바탕으로 최대 읽기 속도가 3,500MB/s나 되고 최대 쓰기 속도도 3,000MB/s로 우수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또한, 최대 600TBW의 최적화된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안정적인 발열 관리로 언제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최대 전력 모드를 활성화해 SSD 성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삼성전자 870 EVO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SD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최대 560MB/s에 달하는 읽기 속도와 530MB/s급 쓰기 속도를 지니고 있다. 최대 2400TBW의 긴 수명 덕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시스템과 잘 호환된다.

삼성전자 Portable SSD T7

이 외장SSD는 PCIe NVMe 기술을 바탕으로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최대 1,050MB/s, 1,000MB/s에 달한다. 또한, USB 3.2 Gen2를 통해 대용량 게임도 빠른 시간 안에 전송할 수 있다. 무게가 58g에 불과해 아주 가볍고, 최대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다. 3가지 다양한 컬러로 감각적인 디자인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