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열리는 IFA 2022…글로벌 가전 경쟁, 더 치열해진다

2023-08-29     이철호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이 9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2년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전, IT, 게이밍, 로봇,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IFA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파나소닉, 지멘스, 퀄컴 등 1,900여 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ASUS, MSI, 티피링크 등의 PC 관련 기업도 참가해 새로운 컴퓨팅 관련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디자인과 친환경 강조한 가전 선보이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FA 2022에서 디자인을 강조한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깔끔한 디자인과 5가지 컬러로 격조 높은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비스포크 오븐'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올 3분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출시된다.
친환경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도 공개한다. 이 세탁기는 빨래할 때 의류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발생하는 최대 54% 줄였다. 또한,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한 빨래가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70%까지 절약해준다. 또한, 지난 22일 국내에 선보인 네오 QLED 98형 신제품을 비롯해 초대형, 초고화질 TV 라인업을 대거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를 이끌어갈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 초대형 게이밍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도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 신개념 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

LG전자는 IFA 2022에서 초대형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 어필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TV에는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TV 본체에 탑재된 음성인식 마이크, 멀티뷰 등의 다양한 편의기능도 탑재됐다.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역시 이번 IFA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울트라기어 45GR95QE는 800R 곡률의 WQHD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사용해 한층 더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240Hz 고주사율과 0.1ms 응답속도에 DCI-P3 98.5%의 풍부한 색감도 지녔다. 이외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퓨리케어 에어로퍼지처 공기청정기도 주목할만하다. 이 제품은 원형과 트랙형 2가지 타입의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고, 테이블 하단에 무드 조명도 적용했다. 바람을 내보내는 UV LED로 살균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것도 특징이다.  

TCL, 아너 등 중국 업체도 신제품 공개

중국 가전/IT 업체들 역시 IFA 2022에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가전제품, IT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TCL은 P635, P638을 비롯한 2022년형 P 시리즈 TV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구글 TV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HDMI 2.1과 ALLM,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TCL은
화웨이에서 분리된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도 IFA 2022에서 9월 2일, 키노트 연설을 가진다. 이번 자리에서 아너는 신형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이어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노트북 공개하는 ASUS와 MSI

새로운 컴퓨터 관련 신제품 역시 IFA 202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ASUS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젠북 17 폴드 OLED 노트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노트북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이외에도 인텔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16GB LPDDR5 메모리, 1TB PCIe 4.0 SSD 등이 채택됐다.
ASUS는
MSI도 IFA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IFA에서 공개할 MSI 신제품으로는 세계 최초 240Hz OLED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 인텔 12세대 코어 HX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등이 있다.  

소니, IFA 2022 불참

비록 IFA가 오랜 만에 제대로 된 규모로 열리지만, 모든 업체가 IFA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독일 IT매체 고투모바일(GO2MOBILE)에 따르면, 소니가 이번 IFA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신형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5 IV는 자체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정정보도 - 지난 8월 29일, smartPC사랑은 독일 IT매체 고투모바일(GO2MOBILE) 뉴스를 인용해 레노버가 IFA 2022에 불참한다고 보도했으나, 확인 결과 이번 IFA 전시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내용을 기사에서 삭제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